- [패션 in 캐릭터] ‘킹스맨2’, 태런 에저튼 ‘오렌지 슈트’에 숨겨진 비밀
- 입력 2017. 09.28. 16:35:01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의 매튜 본 감독이 에그시(태런 에저튼)의 오렌지 색 슈트에 숨겨진 의미를 밝혔다.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전작에 비해 더욱 화려해진 액션과 해리 하트(콜린 퍼스)의 부활, 스테이츠맨의 등장 등으로 볼거리를 더한 ‘킹스맨: 골든 서클’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이러한 에그시의 성장은 영화가 공개되기 전 포스터에서부터 예고됐다. 항상 무채색의 반듯한 슈트를 입고 등장했던 해리 하트와 달리 강렬한 오렌지 색 재킷에 보타이를 더한 에그시의 모습은 그가 새로운 세대의 킹스맨으로 성장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설정이었다.
최근 화상인터뷰를 통해 시크뉴스와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 매튜 본 감독은 에그시의 슈트가 상징하는 의미를 설명해 영화의 흥미를 높였다.
그는 “에그시는 새로운 킹스맨의 상징이다”라며 “이것을 잘 표현해주는 것이 오렌지 색상의 재킷이다. 전통적으로 킹스맨들은 짙은 곤색이나 검정색 의상을 입고 붉은 색을 입더라도 진한 계통의 색을 입었다. 에그시가 오렌지 색상의 재킷을 입는 것은 그가 신사이지만 동시에 본인다움을 잃지 않는, 킹스맨의 새로운 새대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지난 27일 개봉. 러닝 타임 141분. 청소년 관람 불가.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포스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