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작곡가 계범주가 밝힌 세븐틴 음악의 비밀
입력 2017. 09.28. 18:56:52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작곡가 겸 프로듀서 계범주가 보이그룹 세븐틴 곡 작업 비화를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A 2층 콘텐츠홀에서 ‘2017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2017,이하 2017 뮤콘)’ 콘퍼런스가 열린 가운데 플레디스엔터테이먼트의 계범주가 참여해 ‘우리가 몰랐던 케이팝 성공의 비밀’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계범주는 2016년 발매된 세븐틴의 3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하이라이트(HIGHLIGHT)’라는 곡을 예시로 작업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곡의 작사에는 범주 호시 디노 준 디에잇 이유정이, 자곢에 범주와 호시, 편곡에 범주가 참여했다.

계범주는 “호시와 작업할 때 ‘형 저는 이런 안무를 생각하고 있어요’라고 이야기하면서 작업한다”며 “호시군이 직접 안무를 짜기 때문에 이러한 작업이 가능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충분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 곡 파트너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방향을 가지고 있는지 말한다. 언어가 다를지언정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했기 때문에 리듬 파트를 중점적으로 신경을 썼다. 이 전체 곡에서 어떤 소설을 보여줄 것인지. 주제는 이 순간이 하이라이트라는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데 퍼포먼스를 함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어느 부분이 덜 중요하고 더 중요하고는 없다. 전체 무드가 갑자기 변하지는 않는다. 누가 부를 것인가가 정해졌을 때 가사에 맞춰 어떤 메시지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편곡이 달라질 수도 있다. 노래와 퍼포먼스를 합친 어떤 콘텐츠가 만들어 질 때 모든 것이 하나가 될 때 음악이 완성된다”고 자유분방한 작업 방식을 택한다고 밝혔다.

특히 아이돌 음악의 공동 작업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파트너가 가지고 있는 생각의 결합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프로덕션 소스 디자인을 통해 연구를 하고 기술을 만들어가는 입장이다. 아티스트는 감성이나 무대에 섰을 때 어떤 그림을 표현하는지에 대한 강점이 있다. 이 두 가지를 어떻게 결합시켜 나가는가로 결론을 도출해낸다. 계속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긍정적으로 결과를 도출해내느냐에 대한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데모 파일을 받을 때 곡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떤 것을 설명하고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지가 가장 중요한 점”이라며 “테크닉과 기교 또한 이 곡에서 어떤 것을 표현할 것인가의 연장선상”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돌 음악의 한계점에 대한 지적에는 “죽을 때 까지 해결해야할 부분이다. 얼만큼 리프레쉬하고 콘트롤하고 뭔가를 느끼고에 대해. 기회가 될 때마다 머리를 식히려고 한다. 그럴 때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계범주는 ‘슈퍼스타K4’에서 탑 12에 올라 이름을 알렸으며 현재는 BUMZU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이다.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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