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기획] 가을에 더욱 좋은 국내 여행지 추천, 자연과 함께하는 수목원
- 입력 2017. 09.29. 16:32:39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지중해의 푸른 바다, 대서양의 뜨거운 태양 혹은 그보다 더 유명 여행지를 찾아 황금연휴 속 해외를 찾는 관광객이 195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모두가 긴 연휴를 즐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을 위로하듯 한국에서는 선선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고 있다. 걷기에도 적당한 날씨를 벗 삼아 여유로운 국내 여행을 즐기는 것도 연휴를 보내는 좋은 방법이다. 먼 곳으로 떠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여행지는 가을이 찾아드는 자연 경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수목원이다.
아침고요 수목원
▶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 수목원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아침고요 수목원은 20년이 넘는 기간 꾸려져왔다. 이 수목원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국 정원을 콘셉트로 개원했다. 이 때문에 22개의 특색 있는 주제를 가진 정원에는 한국 전통 고유미를 자랑하는 곡선과 여백으로 채워진 길들이 어루러져 있어 멋스러움을 더한다.
이 수목원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은 약 5천여 종으로 방대한 수를 자랑한다. 특히 가을의 수목원 풍경은 빨갛게 물든 단풍과 여기저기 피어있는 들국화향기로 경관을 자랑한다고 알려져 있다. 영화 ‘편지’ ‘조선 명탐정’ ‘중독’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다양한 작품의 촬영지로 선정되며 수목원이 지닌 아름다움을 입증하기도 했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도 개원하며 오는 10월 15일까지 들국화 축제를 진행한다고 하니 향긋한 향기를 만끽하고 오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아침고요 동물원은 당일 수목원 관람객들에게 입장료를 2천원 할인해준다. 호랑이, 반달가슴곰, 일본원숭이, 앵무새 등 다양한 동물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 관람객이나 연인이 방문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도 오산 물향기 수목원
물향기 수목원은 경기도 오산 수청동에 위치해있다. 예로부터 맑은 물이 흘러 수청(水淸)동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수목원이 도심 속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물향기 수목원은 물과 나무,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조성됐다. 수목원 내부에도 중심을 가로지르는 맑은 냇물이 흐르고 있다.
물향기 수목원은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공을 들여 조성했으며 1601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토피어리, 미로원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은 편이다. 곳곳에 커다란 나무들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테마들을 구경한 뒤 그늘에 앉아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경기도 포천 국립 수목원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국립 수목원은 유네스코 생물보전지역으로 선정되어 관리를 받을 정도로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다.조선조 세조 때부터 왕실의 숲으로 인정받았으며 수많은 시간을 품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고 있다.
광릉숲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이 곳은 3천 873종의 식물이 살고 있다. 또한 자연과 가까운 곳에 쉴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 속 휴식을 실현하기 좋다.
또 생태가 낯선 관광객을 위한 산림교육전문가가 자리하고 있어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추석 연휴 기간 중인 10월 3일부터 5일까지는 휴원한다. 무엇보다 국립 수목원은 하루 입장 인원 제한으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는 점을 유의해서 방문해야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해당 수목원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