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고경표, ‘최강 배달꾼’ vs ‘질투의 화신’ 유니크 헤어 “직접 제작진 설득”
입력 2017. 09.29. 19:30:01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고경표가 드라마 캐릭터의 헤어스타일 탄생 비화를 밝혔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고경표를 만나 최근 종영한 KBS2 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5대 5가르마를 한 긴 머리에 펌을 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끈 그는 “강수 때 표현하고픈 자유분방함이 있었고 기존에 안 보여준 헤어를 해주고 싶었다”고 헤어스타일을 이처럼 설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 읽은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착안해 감독님과 제작진을 설득했다”며 “사진보다 영상으로 보여주는 건 체감하는 게 다르다. 이 머리도 호감으로 보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질투의 화신’ 때도 그랬다”며 “재벌이 머리를 짧게 자른 것에 대해 사람들이 ‘조폭이냐’고 하기도 했는데 드라마가 끝날 때쯤 사람들이 그 사진을 들고 가서 ‘고경표 머리 해 달라’는 경우가 많았다. 사진과 캐릭터로서의 움직임에 큰 갭이 존재한다”고 캐릭터의 헤어 스타일링에 관한 자신만의 철학을 전했다.



‘최강 배달꾼’은 짜장면 배달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흙수저의 사랑과 성공을 다룬 드라마다. 고경표는 5년 차 떠돌이 짜장면 배달부 최강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KBS·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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