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획] 시부모 사랑 얻고 일 능률도 올리는 '며느리 패션'
입력 2017. 09.30. 14:28:27

이주연, 한예슬, 류현경, 김여진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 여성들은 어떤 옷을 입어야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의 자리에서 마냥 캐주얼하게 입을 수 없으며 차례 상을 준비하는 동안에 불편한 옷을 입게 되면 육체적 피로가 배가 되기 때문이다.

과거의 명절엔 한복을 입고 어른들을 찾아 뵀지만, 굳이 입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식의 변화로 한복 대신 깔끔한 일상복을 입는 이들이 늘었다. 격식을 갖추되 세련된 스타일을 원한다면 캐주얼한 슈트 스타일을 추천한다.



올 가을 패션 트렌드인 글렌 체크를 이용한 재킷과 슬랙스를 함께 매치하면 세미 포멀한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글렌 체크가 돋보이는 슬랙스는 큼직한 패턴이 전체적으로 적용돼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다리가 가늘어 보이게 만들어 준다. 글렌 체크가 아니더라도 같은 색상의 재킷과 슈트 팬츠를 매치하면 세련된 이미지를 풍기며 보다 더 체형이 슬림해 보인다.

혹은 지난 29일 배우 한예슬이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 소녀’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선보인 원피스도 추석 패션으로 더할 나위 없다. 벨벳 소재인 블랙 원피스는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소매 끝, 목선, 치마 끝의 큐빅으로 포인트를 줬다. 더불어 목 중앙 큼지막한 짙은 블루의 리본은 블랙과 어우러졌으며 여성스럽고 귀여운 이미지를 풍겼다. 다만 한예슬은 이날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기장의 원피스를 선택했지만 이보다 조금 더 긴 길이를 선택한다면 더 없이 괜찮을 것이다.



바닥에 앉아 전을 부치거나 하루 종일 싱크대 앞에 서있어야 할 때는 롱원피스 스타일을 권한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치마의 길이은 양반다리 자세를 해도 다리를 치마로 가릴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으며 스키니진 같은 스타일처럼 다리를 옥죄지 않아 부종의 위험에서 피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또한 ‘효리네 민박’에서 보였던 이효리의 패션도 편안함을 추구함과 동시에 캐주얼한 분위기를 풍겨 부엌일을 할 때는 더 없이 좋다. 루즈한 피트의 스타일은 활동하기 편하고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잠깐 휴식을 취할 때도 갈아입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하지만 이효리가 즐겨 입었던 로브는 요리할 때 번거로울 수 있으므로 로브는 잠깐 외출할 때 입는 것이 좋겠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JTBC 화면 캡쳐, 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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