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분권독립 투표서 시민 337명 부상, “고무탄환 쏘고 곤봉 휘둘러”…일부 중상
입력 2017. 10.02. 07:53:10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1일 스페인 중앙정부의 보류 요구에도 분리독립에 관한 주민투표를 실시한 카탈루냐 지방정부의 시민 중 337명이 이를 진압하려던 경찰에 의해 중경상을 입었다.

1일 오후 2시 반(현지시간) 카탈루냐 지방정부 대변인 요르디 투룰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부상자 일부는 중상이라고 전했다. 다만 부상자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투표를 제지하라는 중앙정부의 명령을 받은 경찰대는 오전 9시 투표가 시작된 직후 투표소에 들어가 투표지 및 등록부를 몰수해 나오다 투표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이를 막자 고무 탄환을 쏘고 곤봉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디 투룰 대변인은 “이 같은 폭력은 중앙정부의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와 후안 이그나시오 조이도 내무장관 탓”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하지만 중앙정부의 소라야 사네스 부총리는 경찰이 "단호하나 상황에 맞게" 대처했다고 주장하며 사태 책임을 카탈루냐 지방정부에 미뤘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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