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정해진, 라디오·행사·리포터까지 ‘풍성한 한가위’ 福 [한복인터뷰]
- 입력 2017. 10.02. 11:20:15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트로트 가수 정해진(26)이 추석 한가위를 맞아 기분 좋은 인사를 건넸다.
최근 신곡 ‘심지 곧은 사람’을 준비하면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해진은 컴백을 앞두고 누구보다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내고 있다. 주부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리포터로서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추면서 각종 행사 공연 라디오 등 쏟아지는 스케줄에 그 누구보다도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는 중이다.
여기에 오는 4일 오후 1시에 방송되는 ‘TBN부산교통방송’ ‘TBN차차차 추석특집’ 생방에 이어 6일 오후 12시 ‘서울원음방송 추석특집-가는 길 오는 길’과 5시 5분 ‘서울TBS교통방송-김미화 나선홍의 유쾌한 만남 추석특집생방송 별난 차트! 노래한곡 추가~열’까지 예정되어 있다.
본업인 트로트 가수뿐 만아니라 라디오, 행사, 리포터까지 종횡무진 활동 중인 그녀가 시크뉴스와 추석 인터뷰로 만났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바로나’로 방송을 하면서 리포터 겸 MC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번 신곡 ‘심지 곧은 사람’을 추가열 선생님께서 주셨다. 신곡을 준비하면서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심의만 통과되면 음원이 검색될 거다. 트로트 방송의 경우 찍으면 바로 나오는 게 아니라 한 달 뒤에 나오기도 해서 그런 부분을 염두하고 앨범을 발매한다.
개인적인 스케줄은
계속 일하고 집에 계속 있고. 스케줄이나 운동하거나 빼곤 집에 있는 걸 워낙 좋아하니까.(웃음)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지만 변화가 없고 한결같이 지내고 있다.
추석 스케줄 계획은
추석 당일도 일을 한다. 한글날 조금 쉬고 계속 일을 한다고 들었다. 라디오 공연 행사 등등. 추석 때는 아무래도 운전을 많이 하시니까 라디오 특집이 많이 잡혀있다.
고정 프로그램 진행 중이라고
매주 목요일마다 MBN ‘잇고’ 생방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떴따 핫 세일 현장’이라는 LTE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다른 프로그램으로 돈을 버는 방법과 절약할 수 있는 정보를 알려준다. 방송 자체에서 전화를 많이 받으신다고 하더라. 다시 보기 조회수도 높다. 주부들이 싸게 파는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다. 추석에는 명절 특집도 준비되어있다.
리포터 생활이 가수생활에 도움이 되나
트로트 하는 가수들이 많지 않아서 얼굴을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 또 MC를 하면서 순발력이나 대처 방법들을 배우는 거 같다. 물론 대본이 있긴 하지만 어떤 질문을 할지는 모르는 거니까. 교양 프로그램을 보고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 성격이 활발하지만 낮가림이 심한 편인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추석하면 떠오르는 특별한 추억
어머니, 할머니가 화투를 많이 치신다. 어릴 적부터 A4 용지와 펜을 가져놓고 이긴 사람이 통닭 쏘기 하거나 맛있는 거 해 먹기도 했고. 어릴 적에는 사촌 동생들이랑 놀기도 하고 했는데 일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연휴에 일을 하고 있다.
올해 추석 가족과 계획은
추석 연휴에 이사를 간다. 그동안 어머니 할머니와 같이 살다가 혼자 나가서 살게 됐다. 큰집은 아니고 9평짜리로 원래 집과 가까운 거리로 간다. 이사를 앞두고 잠이 잘 안 오더라. 혼자 사는 것이 처음이니까. 설렘 반 걱정 반이다. 주변에서 혼자 밥 먹고 영화 보는 거랑 혼자 사는 거는 또 다르다고 하시더라. 물론 두려움도 있다. 어머니도 혼자 내보내는 것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시고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신다.
독립하면 해보고 싶은 건
할머니께서 밤 오후 8시만 넘어도 슈퍼마켓에도 못 나가게 하신다. 얼마 전에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엄마가 날 구속해요’라는 사연을 보면서 ‘어? 저건 나의 일상인데?’라고 생각했다.(웃음) 해가 진 상태에서 길을 걸어보고 싶다. 속이 답답하고 그럴 때 동네를 한 바퀴 맘 편히 돌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 정말 소박한데 내겐 큰 일탈이다.
활동 계획
트로트 선배님께서 ‘바닥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더라. 지방의 ‘가요베스트’도 중앙 빼고 지방 쪽에서만 나오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쉬는 날 노래교실에 가서 어머님들께 인사드리기도 한다. 시켜만 주신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하고 싶다.
가수 이외에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연기 연극 뮤지컬 등등 드라마나 영화도 해보고 싶다. OST도 다 해보고 싶고. ‘아나테이너’ 최은경처럼 아나운서 같이 하면서 재치 있는 느낌으로 교양프로그램의 진행자도 좋다.
얻고 싶은 수식어
‘트로트계의 국민 딸’이 되고 싶다. 트로트는 젊은 층이 많이 듣긴 해도 주로 듣는 층은 어머님 아버님이시니까. 나 스스로도 어머님 아버님들과 함께 있는 게 편하다. 아직도 ‘우리 아들 한번 만나보라’고들 하신다. 항상 딸같이 챙겨주시고 귀엽고 예쁜 느낌으로 계속 가고 싶다. 여자친구는 가끔 미울 때도 있지만 딸은 안 그렇지 않나.(웃음)
앞으로의 포부
사장님께 목에서 피가 날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씀드린다. 앞만 보고 가고 싶다. 일을 하다가 힘든 일이 생겨도 노래할 때 그 순간 때문에 나머지 것들을 다 잊기도 하니까. 나를 보고 웃으실 수 있게 항상 밝은 에너지를 가지고 다가가려고 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