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C “벌써 데뷔 3년차…보여주고 싶은 모습 아직 많아요” [한복인터뷰]
입력 2017. 10.02. 11:48:10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CLC는 수많은 걸그룹 가운데서도 유독 한가지 색을 규정하기 어려운 그룹이다.

지난 2015년 데뷔 앨범 ‘첫사랑’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진 CLC는 지난 2016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연습생 권은빈과 홍콩인 멤버 엘키를 영입하며 7인조로 재정비, 활발한 앨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CLC는 ‘예뻐지게’ ‘아니야’ 등으로 걸그룹 다운 상큼한 매력을 선보이다가도 지난 1월에는 ‘도깨비’로 ‘센 언니’ 걸크러시 콘셉트를 선보이고, 8월 공개했던 ‘어디야’로 청순하고 몽환적인 매력까지 섭렵했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행보다. 덕분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일곱 소녀들이 2017년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은 고운 자태로 명절 인사를 전했다.

추석을 맞아 한복을 입었다. 소감이 어떤가?

엘키 : 생애 처음으로 입어보는 한복이다. 오늘의 한복 콘셉트는 직접 정했는데 세자빈 콘셉트다.(웃음) 사극을 굉장히 많이 봤었는데 막상 직접 한복을 입으려니 어떻게 골라야 할지 몰라 좋아하는 색인 핑크, 화이트, 골드가 들어있는 한복을 골라봤다.

은빈 : 유치원 때 한복을 입어보긴 했는데 벌레가 눈을 물어서 예쁜 사진을 찍지 못했었다. 그 이후론 처음으로 한복을 제대로 입어본건데 재미있고, 한국 고유의 멋이 있는 것 같다.

유진 : 작년에 친구랑 둘이서 한복을 입고 한옥 마을을 돌아다녔다. 한옥 마을에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한복을 입고 다니시더라.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손 : 한복을 벌써 5번째 입는거다.(웃음) 따로 태국에 나갈 때 매번 한복을 입는 편이다. 외국 특집에서 매일 입었는데 한국인인 멤버들보다도 많이 입어봤다니 신기하다.

지난 8월 ‘어디야?’ ‘SUMMER KISS’로 활동을 펼친 이후 공백기다. 무엇을 하고 지내고 있나?

공식 스케줄은 끝났지만 행사나 위문 열차 등의 스케쥴이 많다. 충주나 가평 같은 곳은 밥 먹듯이 가고 있다.(웃음) 내일은 일본에 가고, 다음 달에는 해군 함정도 타러 갈 예정이다.

벌써 여섯 번째 미니 앨범 활동을 마쳤다. 3년차 걸그룹이 됐는데 실감이 나나?

예은 : 개인적으로 늘 항상 새롭게 나오는 느낌이다. 콘셉트도 매번 다르다보니 조금씩 능숙해 지는 느낌이랄까. 얼마 전에 우연히 CLC 데뷔곡 부터 노래를 쭉 들었던 적이 있다. ‘CLC가 많이 성장했구나’ 하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던 경험이었다. 신기했다.

승희 : 실감은 잘 안나는 것 같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어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매 앨범 마다 앨범 숫자가 커지면서 살짝 두려운 것도 있고, ‘벌써 이만큼 시간이 지났구나’ 하면서 부담감이 들 때도 있다. 앞으로도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생각이 많다.

지난 8월 활동했던 ‘어디야?’는 또 다른 콘셉트였다.

은빈 : ‘어디야?’ 활동을 하면서 가장 달라졌던 것은 여성스러워 졌다는 것이다. ‘도깨비’를 할 때는 마인드도, 옷도, 화장도 곡에 맞춰서 생활했었는데 이번에는 옷도 여성스러워지고, 마인드도 한층 여성스러워졌다.

유진 : 팬 분들이 주시는 선물도 달랐다. ‘도깨비’ 때는 총, 칼 등 무기가 많았는데 ‘어디야?’ 때는 꽃도 주시더라. 화환도 처음 받아봤다. 여성스러운 선물이 많아졌더라.(웃음)

예은 : 또 다른 장점은 어떤 장소에 가서 노래를 부르게 되든 그 장소에 맞는 콘셉트의 곡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곡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앞으로 더 보여주고 싶은 모습들이 많을 것 같다.

예은 : ‘도깨비’보다는 조금 여성스러운, 미국의 악동스러운 느낌도 해보고 싶고 아직 안해본 게 많은 것 같다. 또 ‘SUMMER KISS’가 첫 여름 활동이었는데 이제는 CLC의 겨울 노래, 캐롤 같은 것도 해보고 싶다.

은빈 : 히어로물을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 악당을 좋아해서 악당 콘셉트도 좋을 것 같다.

엘키 : ‘SUMMER KISS’가 여름 느낌의 청순한 곡이었다면 완전 핫 한 여름 느낌의 곡도 해보고 싶다.

2017년도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가 가기 전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

CLC 멤버들끼리 여행을 가는게 목표였는데 얼마 전 춘천을 다녀왔다. 매니저 오빠들이 동행했고, 얘기하고 밥먹고 오는게 끝이었지만 즐거웠다. 게임도 엄청 오래했다. 하지만 다음에는 조금 더 일찍 가서 워터파크, 계곡 같은 놀거리가 있는 곳에서 놀다가 바베큐 파티도 하고 우리끼리만(웃음) 놀고 싶다. 특히 최근 예은이 면허를 땄기 때문에 멤버들도 태우고 갈 수 있을 것 같다.

CLC의 새 앨범은 언제쯤 만나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오랫동안 차근차근 준비를 해서 찾아 올 예정이다. 지금도 계속 준비 중이지만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CLC의 추석 계획은?

엘키 : 이번에 저희가 추석 연휴 휴가를 받았다. 덕분에 홍콩에 갈 예정이다. 손 역시 고향에 갈 예정이다. 다들 각자 집으로 가서 가족들을 만날 것 같다.

승희 : 저는 얼마 전에 가족을 만났다.(웃음) 가족 보는 건 그렇게까지 오랜만은 아니지만 집에서 마음 편하게 자는 게 오랜만이다.

엘키 : 이번 연휴에도 광주 사는 승희 언니보다 홍콩인 제 집을 더 빨리 갈 수 있을 것 같다.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데 지난 번엔 저랑 손 언니가 먼저 도착했는데도 나머지 멤버들이 도착 못한 경우도 있었다.(웃음)

연휴에 고향 집에 가면 맛있게 먹고 쉴 것 같다. 체중 관리는 어떻게 할 예정인가?

다들 신나게 잘 먹고 와서 체중관리를 시작할 것 같다. 할 때는 하고 놀 때는 노는 스타일이고, 그렇게 많이 배웠기 때문에. 인생은 그래야 한다.(웃음) 다이어트를 365일 내내 할 수 없다. 각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식단과 운동. PT, 요가, 필라테스, 폴댄스 하면서 다이어트를 재해 할 예정이다.

추석 인사 한 마디

승희 : 이렇게 또 행복한 추석이 다가왔는데 모두들 가족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고,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셨으면 좋겠다. 이 때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푹 쉬시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으셨으면 좋겠다.

예은 : 이번 연휴가 굉장히 길다고 들었는데 1년 동안 힘들었던 것들을 이번 연휴를 통해 조금이나마 푸셨으면 좋겠다. 또 고향으로 가시는 길과 돌아오시는 길에 운전 조심하셨으면 좋겠다. CLC 노래도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웃음) ‘어디야?’랑 ‘SUMMER KISS’도 좋고, ‘즐겨’ ‘도깨비’ ‘CALL MY NAME’ 등 쾅쾅거리는 사운드를 들으셔도 드라이브 할 때 좋으실 것 같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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