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획-2030세대 한복] 명절 to 애슬레저 ‘커플룩’, 연휴 풀코스 데이트룩
입력 2017. 10.02. 13:16:55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최장 10일의 긴 연휴는 장기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지루한 시간이 될 수 있지만 결혼을 앞둔 연인 간에 애정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추석 연휴인 10월 3일에서 5일까지 3일 외에 임시공휴일 2일과 대체휴일 6일을 포함해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최장 10일의 긴 연휴 기간 도심 근교의 당일치기 여행, 박물관과 미술관에서의 문화체험, 집근처 공원이나 산에서의 트래킹까지 다양한 데이트 코스를 정하면 2일 오늘부터 9일까지 남은 8일이 지루하지 않을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최근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패션코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복을 드레스코드로 데이트코스 마다 조금씩 한복 디자인과 스타일링을 다르게 연출하면 결혼을 앞둔 2030세대 커플들이 추석 연휴 기분도 내면서 새로운 기분으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추석 연휴를 이용해 연인의 부모님께 인사드릴 계획을 세웠다면 마고자와 답호를 응용한 한복으로 예를 갖춘 패피 커플룩을 연출할 수 있다. 남자는 회색 저고리와 바지 위에 답호를 변형한 아우터를, 무릎까지 오는 치마와 저고리에 베이브돌 원피스를 연상하게 하는 변형된 마고자를 레이어드하면 결혼 승낙 성공률 200% 패션이 완성된다.

여름과 가을날씨가 교차하는 요즘 같은 날씨에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의 실내 데이트라면 남자는 저고리를 응용한 반소매 하얀색 반소매 풀오버 상의와 검은색 한복바지 차림을, 여자는 연한 한복의 동정과 깃을 표현한 네크라인의 주항색 민소매 원피스를 선택하면 청정 커플로 주위의 시선을 끌 수 있다.

가까운 공원으로의 산책을 계획 중이라면 남자는 레깅스와 하프팬츠에 티셔츠, 여자는 쇼츠와 스포츠 브라에 두루마기를 변형한 아우터를 걸치면 유니크한 애슬레저룩이 완성된다. 이 아우터는 윈드브레이커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데 여자의 경우 길이 긴 스타일을 선택하면 로브 스타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데님 소재를 사용한 한복 바지에 셔츠 형태의 상의를 걸치면 그 자체로 완벽한 데이트룩이 된다. 그러나 이보다 더 커플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다면 마고자를 변형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아우터를 길이를 달리해 스타일링하거나 여름과 가을이 교차하는 요즘 같은 계절에 적합한 크림색으로 컬러를 맞춘 디테일이 조금씩 다른 마고자와 저고리를 변형한 아우터를 선택하면 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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