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금니 아빠', 살인 혐의로 구속…주거지서 비닐끈과 라텍스 장갑 발견
- 입력 2017. 10.08. 22:19:24
-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딸을 돌본 사연으로 수차례 언론에 소개된 일명 '어금니 아빠' 이모씨(35)가 딸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8일 구속됐다.
이씨는 지난달 30일 여중생인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강원도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검 결과 피해 여중생에게서 질식사 한 타살 정황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씨는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씨의 주거지에서 비닐 끈과 라텍스 장갑 등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번 사건에 공범인 제3의 인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씨의 지인 박모씨에 대해 범인 도피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자신의 딸과 함께 희귀 난치병인 '거대 백악종'을 앓고 있다. 백악종은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백악질에 종양이 자라는 병이다. 계속된 얼굴 수술로 치아 중 어금니만 남아 일명 '어금니 아빠'로 불렸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KBS1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