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헌정·코리안심포니 ‘브루크너:9개의 교향곡’, 美 브루크너 협회 ‘올해의 음반상’ 수상
입력 2017. 10.11. 11:01:59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안톤 브루크너(1824∼1896)의 교향곡 전곡 연주를 담은 실황 앨범 ‘브루크너: 9개의 교향곡’이 미국 브루크너 협회의 올해의 음반상(the Society’s Recording of the Year award)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협회는 지난 1년 동안 발매된 브루크너 음반들 중에서 최고의 앨범으로 임헌정 지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브루크너: 9개의 교향곡’ 앨범을 선정했다. 한국 음악가 최초로 9개의 교향곡 전곡을 상업적인 발매를 통해 많은 대중들에게 소개했다는 점과 한국에서 브루크너 음악을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 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협회 측은 특히 브루크너 교향곡 1번, 2번, 5번 교향곡의 듣기 어려웠던 뛰어난 판본의 레코딩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는 작곡가이기도 한 지휘자 임헌정이 브루크너 교향곡의 기존 판본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한 실험을 통해 다양한 판본을 사용했으며, 학구적이면서도 융통성을 잃지 않는 특유의 연주를 통해 보여주었기에 가능했던 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역시 뛰어난 연주를 통해 눈에 띄는 수준의 연주력을 보여주었고, 음악적인 해석에 있어서 개척자와 같은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평했다. 이를 통해 힘과 표현력 두 가지를 앨범을 통해 듣는 이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귀하고 보물과 같은 뛰어난 퀄리티의 레코딩을 선물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브루크너 협회는 1931년 설립한 이례로 브루크너 음악과 삶을 많은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힘쓰고 있으며 회장으로는 브루크너 교향곡 해석서와 1888년 판본을 편집한 미국의 저명한 음악학자 벤자민 코르스테브(Benjamin M. Korstvedt)가 역임하고 있으며, 부회장으로는 음악학자 윌리엄 캐러건(William Carragan)이 역임하고 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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