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에이즈 감염자, 학교는 성매매 사실 알고도 은폐? “자퇴 당시 이야기했지만...”
- 입력 2017. 10.11. 18:13:41
-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10대 여학생이 성매매 과정에서 에이즈(AIDS, 후천성 면역결핍증)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준 가운데, 재학 중이던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 감사를 받게 됐다.
11일 도교육청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용인시에 위치한 A고등학교에 다니던 B(16·여)양은 지난 5월 혈액검사를 통해 자신이 성매매 과정에서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B양은 자퇴를 선택했고, 자퇴 과정에서 학교 측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학교 측은 수사기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해당 사건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지난 달 말 교육지원청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A학교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본격적인 감사에 돌입했다"며 "학교장, 당시 B양의 담임교사 등을 대상으로 왜 수사기관에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는지, 교육지원청에 보고가 늦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