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부인' 서해순 딸 타살 의혹 전면 부인 "사망 사실 알리지 않은 건 내 불찰"
입력 2017. 10.12. 15:30:14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故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경찰 소환 조사에 응했다.

서해순 씨는 12일 오후 故김광석과 딸 김서연 양의 사망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씨를 둘러싼 의혹은 이상호 기자가 연출을 맡은 영화 '김광석'을 시작으로 불거졌다. 그는 서씨를 김광석 타살 사건의 주요 혐의자로 지목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달 20일 이상호 기자는 고발뉴스를 통해 김광석의 외동 딸인 김서연 양이 이미 10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서씨가 김서연 양의 사망 사실을 지인들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김광석 타살 의혹'에 또 한 번 불을 지폈다.

그 동안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왔던 서씨는 김서연 양 사망과 관련된 혐의로 지난달 21일 故김광석의 친형 김광복씨로부터 고소ㆍ고발당했고, 3주 만에 경찰청을 찾은 것이다.

서씨는 이날 조사에 앞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주요 쟁점인 딸 김서연 양의 죽음에 대해 “죽음을 알리지 않고, 친지 분들에게 잘못됐다고 알리지 못한 점은 내 불찰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연이의 죽음은 나중에 소상히 알리고 싶었던 부분이다”면서 “부검도 했다”고 주장했다. 딸과 남편의 죽음과 관련해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 억울하다는 입장이었다.

이어 그는 영화 ‘김광석’을 언급하며 "그런 이야기가 이전부터 많았지만 적극적으로 대응하면 시끄러워지니까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영화 홍보를 하다가 서연이 이야기로 넘어가 타살 이야기를 하니 뭘 이야기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거듭 결백을 주장하던 서씨는 ‘김광석’의 연출자 이상호 기자에 대해 "그 분의 정신 상태가 정상인지 의심스럽다. 저도 그 분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며 "법적 대응과는 별도로 이상호씨는 공개 사과를 하고 명예를 회복시켜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故김광석의 저작권료로 호화생활을 즐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저작권료가 100억이니 200억이니 하지만 98년도 500만원 나왔고 7~8년 간은 1년에 5~600만원 밖에 안 나왔다"고 주장했다.

서씨는 이날 이 자리에서 “거짓이 있으면 여기서 할복자살을 할 수도 있다”며 격양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저는 최선을 다해 서연이를 키웠다. 그런 부분에 대해 의혹이 있으면 유학, 병원 등 관련 기록이나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니 다 제출하겠다”고 의혹 해소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로도 거듭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인 그는 "모든 일이 정리되면 김광석 씨와 이혼하겠다"는 말을 남긴 채 조사를 위해 자리를 떴다.

서씨는 이날 김서연 양 친족의 고발 내용에 따라 김서연 양을 유기 치사한 혐의가 있는지를 중점으로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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