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공감' 92세 노령 의사 한원주 과장 "건강이 허락하는 마지막 순간이 은퇴하는 시간"
입력 2017. 10.14. 20:38:04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한원주 과장의 환자를 돌보고자 하는 무조건적인 온정이 감동을 자아냈다.

14일 방송된 KBS 1TV '다큐공감'에서는 국내 현직 최고령 여성 의사인 92세 한원주 과장의 사연이 다뤄졌다.

한원주 과장은 건강이 허락하는 마지막 순간이 현역에서 은퇴하는 시간이라고 말하며 환자들 곁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노인 재활 요양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본다. 한원주 과장의 선창에 따라 병동에는 '고향의 봄'이 울려 퍼졌다.

한 과장은 1926년 의사 집안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는 삶을 살았다. 1978년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그는 부나 명예가 아닌 소외된 곳에서 병들어 고통스러워하는 이들을 지키는 의료인의 길을 선택했다.

개인 병원을 접고 의료봉사의 길을 택한 한원주 과장은 1979년 한국의료선교의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진찰했고 1982년에는 질병뿐만 아니라 정서와 환경까지 치료하는 '전인치유소를 개설했다'

그렇게 무료로 의료 봉사를 다니는 30년을 보낸 그는 지금의 요양병원 내과 과장으로 다시 한 번 환자들과 마주했다 .

한원주 과장은 현재 요양병원에서 받는 월급 대부분을 사회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환자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약자까지 그의 손길은 온기를 잃지 않고 있었다.

'다큐공감'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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