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꿀케미] 워너원 라이관린+조진웅 ‘도포 코트’, 세대 공감 ‘한복 사랑’
입력 2017. 10.17. 12:28:06

조진웅, '워너원' 라이관린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긴 추석 연휴의 시작인 지난 1일 한 브랜드 행사장을 찾은 ‘워너원’ 라이관린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인 14일 영화 ‘대장 김창수’ 야외무대 인사를 위해 부산 해운대를 찾은 조진웅은 도포를 연상하게 하는 트렌치코트를 입어 25세 나이차를 무색케 하는 세대 공감 패션 케미를 보여줬다.

2001년생으로 올해 17세인 라이관린과 76년생 42세인 조진웅은 최근 가요계와 영화계가 주목하는 대세라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부자라고 할 법한 나이차, 고운 외모와 상남자 외모라는 극단적인 이미지 차이 등 비슷한 점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럼에도 외국인이면서도 한국 추석 명절에 맞춰 생활 한복을 드레스코드로 선택한 라이관린과 자신이 맡은 김구 이미지를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 역시나 생활 한복을 선택한 조진웅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에서만큼은 하나 된 감성을 보여준다.

또 동정과 깃을 표현한 네크라인과 전체적으로 길고 유연하게 떨어지는 실루엣까지 각각 네이비와 블랙 이라는 점만 빼면 디자인까지 비슷한 트렌치코트 스타일로 변형된 생활 한복이어서 놀랍도록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이는 최근 한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1, 20대와 세련된 패션 코드로 재해석되면서 한복을 새롭게 보기 시작한 3, 40대들의 마인드 변화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공식석상 패션과 다른 의미를 더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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