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우 오른팔’ 추명호, 연예인 블랙리스트부터 박근혜 국정농단 은폐까지 관여?
- 입력 2017. 10.17. 12:54:28
-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주도 하에 여론조작 활동이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이 17일 새벽 긴급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이날 "국정원 수사의뢰 사건과 관련해 추 전 국장을 오늘 새벽 2시10분께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및 정치관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추 전 국장은 원세훈 전 원장 지휘 하에 국정원의 정부 비판 문화·연예인 '블랙리스트',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활동 등 각종 여론조작 활동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추 전 국장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중 국정원을 중심으로 불거진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MB국정원' 여론조작 활동의 핵심으로 알려진 추 전 국장은 박근혜정부 시절 정치공작 관련 '비선보고', 동향수집을 이끌었으며, 2년 전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정황을 포착했음에도 이를 은폐하는데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추 전 국장은 우병우 전 수석의 오른팔이었던 것으로 밝혀지며 지난 정권의 국정원, 국정농단 의혹 수사에 있어 우병우 전 수석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