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2018 SS] 얼킨, 가방에서 의상까지 ‘슈퍼 루키’의 가능성
- 입력 2017. 10.17. 15:57:36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 열린 얼킨(UL:KIN) 2018 S/S 컬렉션에서 주목받는 슈퍼 루키의 재기발랄한 쇼가 공개됐다.
지난 3월 제너레이션넥스트로 데뷔해 젊은 감각이 담긴 유니크한 디자인 세계를 선보인 얼킨의 이성동 디자이너. 지난 시즌까지 가방을 주력으로 디자인하던 이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 무대를 통해 의상에 숨겨뒀던 재능을 쏟아냈다.
순수한 오프 화이트의 의상들로 채워진 기본적인 패션 안에서 변화를 추구하는 그의 미적 감각을 엿볼 수 있었다. 실용적인 동시에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의상을 공개하며 액세서리 디자인을 넘어 의상 디자이너로서의 가능성까지 드러낸 것.
유틸리티 의상으로부터 영감 받은 듯한 편안한 셔츠는 물론이고 캐주얼한 맨투맨과 트레이닝 팬츠까지 데일리 의상으로 손색없는 의상이 가득했다. 특히 이번 F/W 시즌 트렌드와 맥락을 함께하는 블랙 앤 화이트의 체크 트렌치 코트는 내년 S/S 시즌 역시 유효한 패션의 흐름을 예고했다.
또한 데님 재킷과 함께 연출한 캐주얼룩이나 오버사이즈의 셔츠와 재킷은 다음 시즌 옷장 속에 꼭 하나쯤은 있어야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보여진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