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라더’, 마동석X이동휘가 웃기고 이하늬가 울리는 ‘가족 코믹극’ [종합]
- 입력 2017. 10.17. 16:42:11
-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유쾌한 웃음이 있는 가족 영화 ‘부라더’가 내달 개봉한다.
장유정 감독, 이동휘, 이하늬, 마동석
17일 오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부라더’ 언론시사회가 진행된 가운데 배우 마동석 이동휘 이하늬 장유정 감독이 참석했다.
‘부라더’는 뼈대 있는 가문의 진상 형제가 멘탈까지 묘한 여인 오로라를 만나 100년간 봉인된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을 집필하고 연출까지 맡았던 장유정 감독은 특유의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문화가 남아있는 종갓집 이야기를 코믹하게 구성해 유쾌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장유정 감독은 “유교적인 측면에 대한 부분은 제가 처음 원작을 쓸 때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다. 이런 측면에 대해 차라리 강조를 해버리면 코미디로 좀 더 발화될 거고 그러면 사람들이 웃다가도 어느 순간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다, 이 영화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부분에 대해 일침을 가하면서 따뜻하게 안내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 영화 ‘범죄도시’로 흥행 주가를 올리고 있는 마동석은 집안까지 팔아먹는 형 석봉 역을 맡아 필모그래피 상 가장 유쾌하고 코믹한 연기를 선보인다.
마동석은 “제가 언제 한번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통쾌한 액션물을 찍고 싶다고 했었는데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굉장히 하고 싶었고 부모 자식 간의 이야기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영화에 담긴 이야기가 상황은 조금씩 달라도 부모와 자식의 정서나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닮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서 몰입해서 찍었다”고 말했다.
영화와 드라마 등 많은 작품에서 코믹한 이미지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이동휘는 ‘부라더’를 통해 첫 스크린 주연을 맡았다. 뛰어난 외모와 명석한 두뇌를 가졌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실직 위기에 처한 동생 주봉 역을 맡은 그는 마동석과 환상적인 케미를 뽐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동휘는 “‘빨간 선생님’이라는 KBS 드라마 스페셜을 보고 감독님이 연락을 주셨다. 감독님께서 이 영화에 대해 갖는 애정과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들을 해야 할 시기에 있을 때 잘 맞게 돼서 작품을 같이 하게 됐다. 사실 안 떨릴 줄 알았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떨리는 것 같다.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며 영화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잘생긴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감독님이 안동미남 설정을 추가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을 때 제가 여러 번 설득을 했지만 작품의 재미를 위해서 하게 됐다. 아마 저보다 상대 배우들이 힘들었을 거다. 그렇게 믿고 해야 하니까. 이 자리를 빌려 상대 배우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묘한 여인 오로라 역을 맡은 이하늬는 극 후반부에 드러나는 반전으로 관객들에게 반전을 선사한다. 엄동설한에도 얇은 옷을 걸치며 추위와 싸워야했던 이하늬는 베일에 싸여있는 인물을 연기하는 데 겪었던 고충에 대해 전했다.
이하늬는 “저는 답을 알고 있는데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찍는 것들이어서 쉽지 않았다. 눈빛이나 대사 안에서 조금씩 다르게 표현해야 했기 때문에 굉장히 디테일이 필요한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건드려지는 정서가 있는 것 같다. 시작은 코미디로 알고 오실텐데 나중에 영화관을 떠나실 때는 눈물을 흘리시지 않을까 싶다. 저희 영화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코미디도 있지만 엄마 아빠의 러브스토리일 수도 있고 휴먼 가족 드라마일수도 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장유정 감독은 “이 작품에 굉장히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이런 이야기들이 앞으로 계속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일단 코미디 영화니까 마음 편하게 즐기시고 스트레스도 푸시면 좋겠다. 웃을 일이 많이 없는데 웃고 가셨으면 좋겠고 가족도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내달 2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