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 2018 SS] 쿠만 유혜진, 드레이핑의 무한변주 ‘해체주의’ 쇼
입력 2017. 10.17. 17:22:16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 열린 쿠만 유혜진(KUMANN YOO HYE JIN) 2018 S/S 컬렉션에서는 다양한 드레이핑의 향연이 펼쳐졌다.

실험적인 드레이핑에 대한 열정을 통해 유혜진 디자이너는 무한한 상상력을 펼쳤다. 의상 곳곳을 자르고 또 이어붙인 해체주의를 기반으로 한 실험적인 도전이 엿보이는 컬렉션 쇼가 탄생됐다.

올해 메가 트렌드로 떠올랐던 셔츠를 메인 아이템으로 롱 원피스부터 아우터까지 다양한 기장과 실루엣을 선택했다. 소매를 넉넉하게 덮는 롱 커프스는 벌룬 소매와 더해져 더욱 드라마틱하게 표현되었고 셔츠의 카라는 아주 작거나 크게 과장된 모양이 주를 이뤘다. 셔츠 아랫단에 지퍼를 장식해 블록처럼 표현한 디테일은 전체적인 의상의 포인트가 되었던 핵심 요소.


시원한 흰색과 하늘색에 청량감을 더하는 아일릿 디테일 역시 다가오는 봄과 여름 주목해야할 디테일로 손꼽힌다. 이때 긴 끈을 더해 하늘하늘한 분위기를 더한 스타일링 감각 역시 눈여겨봐야 할 점 가운데 하나다.

따듯한 계절임을 무색하게 만드는 트렌치 코트는 이번 컬렉션의 핵심 아이템. 비대칭으로 연출할수록 멋스럽다는 것만 기억한다면 다가오는 패셔너블해질 준비는 끝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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