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혜영 채정안 ‘항공점퍼’, 논에이지 패피 인증 쇼핑 to 연출법 [SFW 2018 SS]
- 입력 2017. 10.18. 09:34:03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항공점퍼의 인기가 몇 시즌째 이어지면서 트렌드가 아닌 베이식 아이템으로 안착하면서 오히려 어떤 디자인을 사고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지가 쉽지 않아졌다.
이혜영 채정안
40세를 넘겼지만 여전히 전 연령층의 패션 롤모델로 군림하고 있는 채정안과 이혜영은 ‘2018 SS 서울패션위크’가 개최되는 지난 17일 저녁 ‘슈퍼콤마비’ 쇼에 카키색 항공점퍼를 입고 등장해 패피처럼 보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일단 스텐더드 사이즈는 피해야 한다. 채정안처럼 크롭트의 짧고 몸에 딱 맞는 사이즈 혹은 이혜영처럼 남자가 입어야 할 법한 오버사이즈를 선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스타일링 역시 곧이곧대로 보이시 캐주얼룩을 연출하기보다 항공점퍼와 대조되는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믹스매치한다.
마이크로미니 스커트의 미니원피스와 스타일링하되 스포츠 무드의 소재와 디자인을 선택해 크롭트 점퍼와 균형을 맞춘다. 여기에 발목양말과 운동화까지 신으면 채정안처럼 전 연령층에서 다 통하는 논에이지 패피룩을 완성할 수 있다.
이보다 패피 지수를 높이고 싶다면 이혜영처럼 빈티지샵에서 건진 듯한 플라우 프린트 맥시 원피스를 스타일링하는 극단적 믹스매치에 도전한다. 패피의 요건은 머리부터 발끝까지다. 이 같은 조합이 시대 착오적으로 보이지 않으려면 이혜영처럼 발목양말과 운동화로 캐주얼 지수를 높이되 컬러톤을 잘맞추고 유니크한 미니 버킷백을 드는 세심한 소품 선택법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