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명불허전’ 김아중 “영화 ‘귀여운 여인’ 줄리아 로버츠 오마주”
입력 2017. 10.18. 09:40:31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김아중이 ‘명불허전’의 최연경 패션 콘셉트에 관한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김아중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케이블TV tvN 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의사인 최연경은 놀 줄도 아는 설정이어서 보통 생각하는 의사의 옷보다 과감하게 입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아중은 “그럼에도 의사인 본분은 지켜야했기에 높은 신발은 신지 않도록 설정했다. 그러나 가운 안에 과감하게 입는 것으로 최연경의 패션을 표현했다. 병원 내부에서는 절제되고 밖에서는 과감한 스타일로 입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설정은 김아중의 의견도 포함된 것이었다. 그는 “드라마 시작하기 전 콘셉트 회의할 때 잡았던 것”이라며 “‘명불허전’의 시청자 층이 어릴 것이라고 생각해 젊은 세대들이 보면서 친근하게 느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고 했다.



‘명불허전’ 초반, 최연경은 병원 진료를 보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클럽에 가서 춤을 추는 것으로 푼다. 이때 그는 길이가 짧고 몸매가 드러나는 화이트 크롭트 톱을 입고 등장했다. 이와 함께 비비드 블루 컬러의 마이크로미니 타이트 스커트를 스타일링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아중은 이와 같은 과감한 패션에 대해 “조선시대 사람인 허임(김남길)이 보고 경악할만한 의상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영화 ‘귀여운 여인’의 콜걸 비비안(줄리아 로버츠)을 오마주 콘셉트로 잡았다”고 밝혔다.

김아중은 “사진을 직접 캡쳐해서 감독님에게 보여드렸다. 좋아하셨다”고 전했으며 “평소에는 깔끔한 옷을 좋아한다. 베이식 아이템을 즐겨 입는다”고 첨언했다.

최근 종영한 ‘명불허전’에서 김아중은 신혜병원 흉부외과 펠로우 최연경으로 분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킹 엔터테인먼트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