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투어#기자 SNS] ‘범죄도시’ 윤계상 ‘장첸 먹방 투어’ “이거 아이 먹어봤니?”
입력 2017. 10.18. 16:26:11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범죄도시’가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역주행 신화를 쓰는 가운데 관객 수 4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흥행열기에 힘입어 영화 캐릭터의 음식, 말투 등도 관심을 모은다.

최근 시크뉴스는 ‘범죄도시’에 나온 요리를 찾아 서울 건대 입구 차이나타운에 늘어서있는 사천요리 전문점을 찾았다. 저녁 시간, 식당은 금방 사람들도 가득 차 식당 앞에는 대기 인원이 늘어섰다. 식당 내부는 저녁 식사와 간단한 술자리를 갖기 위한 손님으로 붐볐다.

영화에서 장첸(윤계상)이 양 손에 비닐 위생 장갑을 끼고 ‘먹방’을 펼치던 요리, 마라롱샤(麻辣龙虾)를 직접 시켜보기로 했다. 마라롱샤는 롱샤(민물 가재)를 마라 소스(사천요리에 쓰는 매운 소스)로 요리한 것으로, 10가지 이상의 재료로 매운맛을 낸다.

음식을 주문한 뒤 맞은 편 테이블의 두 젊은 여성이 “윤계상이 이걸 먹었다”며 대화를 주고받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곧 이어 대각선 테이블에 요리가 나오고 자리에 앉은 남성이 마주앉은 일행들에게 “니 이거 아이 먹어봤니”라며 윤계상의 성대모사를 하는 모습을 보여 영화의 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온통 마라롱샤를 주문한 테이블로 가득했다.

장첸 처럼 양 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마라롱샤를 맛보니 사천요리답게 매콤했지만 먹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다. 단, 뾰족한 롱샤 껍데기에 찔려 비닐장갑이 터지면서 매운 양념에 의해 약간은 손이 따끔거릴 수 있다.

음식점과 가까운 차이나타운 길거리에서는 극 중 장첸(윤계상)이 앞니로 껍질을 부셔먹던, 중국인이 즐겨먹는 간식인 해바라기 씨를 판매했다. 직접 맛을 보라는 상인에게서 해바라기 씨를 받아들어 깨물어보니, 영화 속 인물이 된 것만 같은 착각이 들기도.

영화를 본 뒤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면,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장첸 투어’를 해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터다. 영화 감상 후 출출함을 느낄 연인의 색다른 데이트코스로도 추천할 만 하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포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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