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VIEW] 유키스 준은 몰라도 '부암동 복수자들' 이준영은 아는 아이러니
입력 2017. 10.20. 10:34:30

이준영 : tvN '부암동 복수자들' 이수겸, 유키스 준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부암동 복수자들'이 인기를 얻으며 이수겸 역을 맡은 이준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 아이돌 그룹 유키스의 막내 준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준영은 지난 11일 첫 방송 된 케이블TV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이요원의 아들인 이수겸 역으로 첫 연기도전에 나서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부암동 복수자들'로 이준영을 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를 신인배우라 생각한다. 처음 보는 얼굴이지만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인해 '연기전공의 대학생' 혹은 '단역 등을 거친 신인배우'로 보는 시선이 꽤 많다.

그러나 알고보면 그는 유키스로 활동해온 아이돌이다. 원년 멤버는 아니지만 2014년에 발매한 'MONO SCANDAL'로 유키스에 합류했다. 유키스가 한국에서 그룹 전체가 크게 주목받았던 때는 '만만하니'로 인기를 얻던 2009년. 준은 그 당시 활동 멤버가 아니었기 때문에 최근까지 3년을 넘게 활동 했어도 그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렇게 유키스 준은 모르고 이준영은 아는 아이러니가 생긴 이유에는 유키스가 한국 활동에 주력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지난해 6월 'STALKER'를 발매한 이후 지난 9월 KBS 2TV 드라마 '맨홀'에 OST로 참여한 것이 전부다. 연차가 오래된 아이돌이긴 하지만 가장 최근의 앨범으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도 새로운 앨범이 나오지 않고 있다. 또한 한국보다는 해외 활동에 주력하는 것도 이렇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이제 인지도를 쌓고있는 이준영 처럼 유키스에서 개인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멤버는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결혼생활을 공개한 일라이, 그리고 전 유키스 멤버이지만 결혼 후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해 20대 초반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있는 동호다.

물론 개인 활동은 연차가 어느정도 된 아이돌에게 중요한 요소이다. 그룹 활동을 길게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 아이돌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유키스의 경우 개인의 인지도를 다소 엉뚱한 곳에서 쌓는다는 점이 다르다. 아이돌로의 인지도라기 보단 '결혼'이라는 키워드에 가까워져 버렸다는 것이 아쉬움을 자아낸다.

'부암동 복수자들'로 화제를 이어갈 이준영은 곧 방송될 KBS 2TV '더 유닛'에 출연해 아이돌 유키스 준으로의 매력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그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를 그룹의 인기로 이어가는 것은 소속사의 몫이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NHemg, tvN 제공,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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