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H, 한복을 키워드로 재해석된 동양의상의 완벽한 하모니 [SFW 2018 SS]
입력 2017. 10.20. 10:39:26
[매경닷컴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지난 19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는 와이씨에이치(YCH)의 컬렉션이 공개됐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지난 시즌에서 보였던 클래식 복고와는 또 다른 스타일을 선보였다.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물론 일본과 중국의 전통의상을 함께 콘셉트로 잡아 디자이너 윤춘호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본격적인 쇼가 시작하기 전, 모델들을 태운 인력거가 등장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진 쇼에서는 조선시대 갓과 여성들의 외출용 쓰개인 전모와 쓰개치마를 재해석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갓을 시스루 소재로 설정해 얼굴이 얼핏 가려지는 모습으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일본 전통 신발인 게타(나막신) 스타일의 슈즈, 한복치마와 흡사한 스타일이지만 허벅지 위쪽까지 트여있어 치파오를 연상케 하는 롱 스커트, 가슴부분이 깊게 U자형으로 파여 한복 치마와 원피스를 결합한 듯 한 스타일에선 독특함과 독보적인 동양미가 강하게 배어났다.

더불어 왼쪽 발의 부츠는 레드, 오른쪽 발의 부츠는 퍼플로 스타일링해 태극문양을 연상케 했으며 우리나라 고유의 겉옷인 두루마기를 트렌치코트와 비슷한 형태로 재탄생시키는 등 모험적인 시도가 눈길을 끌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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