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to 오연서 ‘가을 오버핏 재킷’, 주말 쇼핑 절대 키워드 [SFW 2018 SS]
입력 2017. 10.20. 11:43:55

루나 오연서 최강희 황승언(왼쪽부터 시계방향)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패피들은 추운 겨울이 오기 전 아침저녁 기온차가 있는 요즘 같은 때 재킷에 대한 애정이 되살아난다. 패피가 아니라도 재킷의 매력을 포기할 수 없는 계절이지만 패피처럼 거리를 누비고 싶다면 주말 쇼핑목록에 오버피트 재킷을 올려야 한다.

오버사이즈룩의 인기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오버피트 재킷을 사는데 망설일 필요가 없다. 단 오버피트 재킷을 살 때 무작정 사이즈만 큰 것을 사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2018 SS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셀러브리티들은 다양한 디자인의 오버피트 재킷을 입고 등장해 걸어 다니는 카탈로그를 보는 듯 쇼핑 교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너웨어를 하나도 입지 않은 듯 원피스처럼 연출한 최강희와 에프엑스 루나, 화이트 셔츠가 라펠 밖으로 살짝 드러나게 해 클래식 분위기를 더한 황승언, 쇼츠와 티셔츠 위에 툭 걸친 오연서 등 연출법은 달랐지만 오버피트, 어깨선을 최대한도로 부각한 어깨패드, 매니시 세 가지 키워드는 빠짐없이 공유했다.

올해 잊지 말아야 할 오버피트 재킷은 사이즈만 큰 것이 아닌 넓은 어깨길이와 어깨선을 꽉 채운 두터운 패드로 와일드 숄더 느낌을 최대 살린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또 하나 최대한 남성적인 각이 살아있는 디자인으로 와일드 숄더의 유니크를 부각해야 한다.

위 요건에 맞는 재킷을 선택했다면 스타일링은 이제 각자의 몫이지만 와일드 숄더의 극적 느낌을 더욱 강조하고 싶다면 황승언이나 루나처럼 재킷 위에 벨트를 해 허리를 꽉 조여 X실루엣을 연출한다. 이보다 자연스럽게 중화하고 싶다면 단추를 채우지 않고 오연서처럼 걸치면 무심하게 그러나 시크하게 연출할 수 있다.

또 남성적 무드의 일변도에서 탈피하고 싶다면 최강희처럼 비비드 핑크의 핫한 컬러를 선택하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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