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유학생 인종차별 범죄 피해 '충격', 英 인종차별 범죄 27% ↑
- 입력 2017. 10.20. 13:42:21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영국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인종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영국 일간 매트로와 영국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께 영국 남부 브라이턴에서 귀가중이던 한국인 유학생 A씨가 한 백인 남성이 휘두른 와인병에 가격당했다.
A씨는 해당 폭행사건으로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여개가 흔들리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B씨는 A씨가 폭행당하던 당시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이유를 묻자 '네가 망할 동양인이니까'라고 대답했다"며 인종차별 범죄였음을 밝혔다. 또 해당 영상을 보면 백인 남성이 A씨를 향해 병을 던지고 그 병이 안면을 강타하며 큰 소리를 내는 등 당시 상황이 심각했던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사건의 가해자인 백인은 곧바로 달아났으며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이에대해 외교부는 "피해자가 공관에 연락을 취해 담당 영사가 안내를 한 데 이어 해당 유학생이 재학하는 대학교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경찰 당국에 보고하는 등의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현지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편 19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국은 내무부 보고서를 인용해 2016년에 발생한 증오 범죄 건수의 증가율에 대해 밝혔다. 이 중 인종에 대한 증오범죄 비율은 2015년에 비해 2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페이스북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