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온앤오프·골든 차일드·TRCNG '동생그룹의 치열한 반격'
- 입력 2017. 10.20. 14:17:16
-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동생 그룹'의 반란이 시작됐다. B1A4·인피니트·B.A.P의 '동생그룹'들이 2017년 가요계에 대거 출격했다. B1A4·B.A.P·인피니트는 현재 가요계에 명실상부한 대세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중소돌'(소규모 기획사의 아이돌)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요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세 그룹 모두 B1A4·인피니트·B.A.P 이후 처음으로 새롭게 론칭한 보이그룹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동생그룹'으로 데뷔한 온앤오프·골든 차일드·TRCNG에게 대중들이 거는 기대도 상당히 크다. 갓 데뷔한 온앤오프·골든 차일드·TRCNG가 B1A4·인피니트·B.A.P의 바톤을 이어 받아 소속사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심기일전' 온앤오프 "다시 연습생으로"
온앤오프는 특색 있는 음악과 콘셉트로 B1A4·오마이걸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켜온 WM엔터테인먼트가 7년만에 론칭한 7인조 신인 보이그룹이다. 온앤오프는 'B1A4 동생'으로 데뷔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차세대 보이그룹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8월 2일 온앤오프는 첫 번째 미니앨범 '온/오프'(ON/OFF)를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 곡과 후속곡 '오리지널'로 활동을 시작했다. 서로 상반된 '온'과 '오프'가 공존하는 팀으로써 감미로움과 강렬함을 동시에 선보이며 B1A4와는 차별된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지만 데뷔 시기가 문제였다.
8월의 가요계는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완전히 장악했다. 신인들의 컴백 러시였지만, 워너원 외에 신인 보이그룹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워너원의 강세는 대단했다. 이 때문에 온앤오프의 데뷔 활동에 적신호가 걸렸다. 'B1A4 동생그룹'의 후광도 대형 프로젝트 그룹의 무서운 기세를 뚫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지난 10월 1일 WM엔터테인먼트는 온앤오프 멤버 전원이 종합편성채널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빅뱅 태양, 씨엘, 자이언티, 박진영 등 막강한 심사위원단 70여개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온앤오프는 데뷔 2달만에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다.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랜 고민과 충분한 논의 끝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라고 말했다. 갓 데뷔한 그룹에겐 쉽지 않은 결정이다. 온앤오프는 심기일전을 통해 다시 승부수를 뛰운다. 이 같은 전략이 온앤오프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 골든 차일드, 차세대 '예능돌'을 노린다
지난 8월 28일 데뷔한 골든 차일드는 울림엔터테인먼트가 3년 만에 내는 세 번째 아이돌이자 인피니트 이후 7년만에 내는 두 번째 보이그룹이다. 올해 초부터 신인 데뷔 런칭 프로젝트 'W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됐다. 특히 멤버 중 인피니트의 이성열의 친동생 이대열이 속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데뷔 전 골든 차일드는 5월 첫 리얼리티 '2017 울림픽'을 통해 대중에게 첫 눈도장을 찍었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의 적극적인 지원사격을 받은 골든 차일드는 8월 데뷔곡 '담디디'로 야심차게 데뷔해 '인피니트 동생그룹'다운 칼군무와 퍼포먼스로 주목받았지만 온앤오프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묘책으로 단독 리얼리티를 통해 골든 차일드가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또 한번 마련했다. 골든 차일드는 지난 9월 1일부터 매주 화요일 네이버TV '울려라! 골든차일드'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골든차일드 각 멤버들은 이미 '2017 울림픽'을 통해 선보였던 끼와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하며 차세대 '예능돌'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한 골든차일드는 데뷔 한달만에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OST에 참여하는 등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괄목할 만한 골든차일드의 성과는 해외에서의 반응이다. 지난 9월 17일 기준 일본 레코드사 타워레코드 시부야점 일간 종합차트에서 골든 차일드의 첫 번째 미니앨범 '골-차!'가 1위에 올랐다. 이는 일본에서 정식 데뷔 전에 거둔 성적이라 더 눈길을 모았다. 세대 '예능돌'·'한류돌'의 가능성을 보인 골든 차일드가 인피니트의 아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 TRCNG, 새로운 시대 10대들의 '챔피언'을 꿈꾼다
TRCNG는 'Teen Rising Champion in a New Generation'의 약자로, 새로운 시대에 떠오르는 십대들의 챔피언이 되겠다는 뜻을 갖고 있다. TS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TRCNG는 새로운 시대를 원한다. 그리고 그 시대에서 챔피언이 되기를 소망한다.
TS엔터테인먼트가 B.A.P 이후로 5년만에 선보인 보이그룹 TRCNG는 지난 10일 첫 미니앨범 '뉴 제너레이션(NEW GENERATION)'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출격했다. 갓 데뷔한 TRCNG는 데뷔와 동시에 케이블TV SBS MTV 가요프로그램 '더쇼'에서 타이틀곡 '스펙트럼'으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멤버 호현이 데뷔 일주일만에 '더쇼'의 MC자리를 꿰차는 등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데뷔한 TRCNG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들과 맞승부를 펼치게 됐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레인즈, JBJ와 올 하반기 공식 데뷔를 확정지은 더 보이즈까지 신인 보이그룹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설상가상 11월 초 워너원까지 컴백해 그 열기는 더 뜨거워 질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상황속에서 TS엔터테인먼트는 어떤 승부수를 던질 지 더욱 궁금증이 쏠린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WM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TS엔터테인먼트, 시크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