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 획일적 아름다운 벗어던진 꽃잎같은 그녀들 [SFW 2018 SS]
입력 2017. 10.20. 14:39:05
[매경닷컴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 '라이(LIE)'의 봄 빛 머금은 컬렉션이 공개됐다.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의 라이 컬렉션에서는 ‘PERFECTLY IMPERFECT I’M PERFECT’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의상들이 공개됐다. ‘완벽하지 않은 내가 정말 완벽하다’는 주제처럼 라이의 이번 컬렉션은 획일적이고 완벽함을 아름다움의 기준으로 강요하는 생각을 거부하고 자신의 당당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에너지 가득한 여성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라이의 쇼는 이은미의 워킹으로 시작됐다. 이은미는 웅장한 팡파레 음악과 함께 불꺼진 런웨이 위 스포트라이트를 밝히며 여유로우면서도 포스 있는 워킹을 선보였다. 이은미는 ‘I’M PERFECT’ 레터링이 쓰인 블랙 티셔츠에 흐르는 소재감의 타탄체크 패턴의 롱 아우터를 입어 스포티즘이 가미된 여성미를 표현했다.

본격적인 쇼에서 라이는 2018 SS 컬렉션에서 꽃을 연상케 하는 실루엣의 의상들을 선보였다. 올 시즌 메가 트렌드인 스트라이프와 체크 패턴의 의상이 줄이어 등장했으며, 매쉬, 레더, 시폰, 실크 등 다양한 소재들이 믹스매치되며 꽃잎의 텍스쳐를 표현했다.

변형된 형태의 윈드 브레이커, 맨투맨 등 캐주얼한 의상들은 시폰 소재나 프릴 디테일 등과 결합되며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여성미를 표현했다. 모델들은 다양한 컬러의 헤어밴드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며 유니크함을 더했으며, 모던 알케미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컬러와 패턴이 가미된 뮬 슬리퍼로 컬렉션의 콘셉트를 확고히 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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