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방 미숙이’ 신준영 연출이 밝힌 극단 해오름, 그리고 대학로 극단의 현재
입력 2017. 10.20. 16:09:23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신준영 연출이 극단 해오름과 현 대학로 극단의 상황에 관해 전했다.

연극 ‘만화방 미숙이’(연출 신준영, 제작 극단 해오름)의 프레스콜이 신준영 연출, 배우 이관영 박부건 조주경 오인순 윤미하 황성윤 윤선미 이현서 이상무 구주안 김승철 강원진 조슬비 안기관 이대은 박지영 한다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대학로 해오름 예술극장에서 20일 오후 3시에 열렸다.

신준영은 먼저 극단 해오름에 관해 "'바쁘다 바뻐'로 87년도에 초연을 했다"며 고인이 되신 이길재라는 선생님이 끌고오다 내가 맡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리(극단)가 추구하는 건, ‘가족’ 이야기를 많이 하려한다”며 “대학로에 많은 상업적 작품을 하는 극단 기획사가 있는데 우리 극단의 경우 과거 '바쁘다 바뻐'가 히트를 했다. 300만 이후 카운트를 하지 않았다. 잠깐 올렸다 평이 안 좋으면 빠르게 내려야하는 작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객이 많이 오시면 재정적으로 넉넉하겠지만 세월호 이후 대학로가 힘들다. 메르스도 오고, 지난해 대통령 관련 이슈도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우리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극단만 운영하는 것 뿐 아니라 후원사로부터 조금 지원을 받는다. 매년 한 작품씩 창작극을 한다. 번역극이 아닌 창작을 주원칙으로 하고 있다. 가족에 관한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고 작가가 작품을 써서 낸다. 재정적인 건 내가 잘 조달을 해야할 상황"이라고 극단의 현 상황과 대학로 극단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는 젊은 배우들이 다수 포진됐다. 그는 "요즘은 배우들이 극단에 소속되지 않으려 한다"며 "공연을 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배우도 많고 사회적 구조가 많이 바뀌다보니 배우의 생활 패턴도 바뀌어 오래 버티지 못하더라. 인맥이나 오디션을 통해 수급을 하는 중"이라 전했다.

‘만화방 미숙이’는 아버지이자 만화방 주인 강억배와 삼남매 미숙 미원 미소가 만화방을 살리려는 과정 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가족 사랑을 담은 휴먼코미디다. 따뜻한 가족애와 이웃의 소중함을 유쾌하게 그려내 올 가을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두루 선사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해오름 예술극장 공연.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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