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다,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무지개빛’ [SFW 2018 SS]
- 입력 2017. 10.21. 11:12:41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블리다(VLEEDA)의 환상적인 2018 S/S 컬렉션이 공개됐다.
“누구나 무지개처럼 빛나는 미래를 꿈꾸지만 꿈을 색칠해나가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다. 복잡하게 뒤틀림 감정을 견뎌내고, 밝고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을 응원한다”
블리다의 이다은 디자이너는 개인적인 바람을 담아 독창적인 미적 세계로 완성된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이번 시즌 블리다는 미술 작품의 붓터치와 굴곡을 살린 입체감 있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선보였다. 강한 채도의 컬러부터 차분한 그레이톤까지 풍성한 색감으로 차원이 다른 미적 쾌감을 선사했다.
무지개처럼 빛나는 순간을 즐기는 여성들을 상상한 화려하고 자유로운 리조트룩의 향연이 펼쳐졌다. 작품의 뒤틀린 모습을 담은 드레이핑, 흩날리는 리본, 플라운스 등으로 여성스러움을 한층 높였다. 여름 소재의 니트류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과 프린지 디테일로 고급스러운 리조트룩을 완성했다.
의상 뿐 아니라 다양한 컬레버레이션을 통해 컬렉션 무대의 예술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슈즈는 매번, 주얼리는 귓불, 런웨이 음악은 모시카 뮤직, 섬유 향수는 멈칫과 함께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