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변혁의 사랑’ 최시원 ‘골기퍼 패션’, 철부지 재벌3세 ‘No 답’ 취향
- 입력 2017. 10.23. 09:22:05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변혁의 사랑’이 백준에게 잘 보이려 고심하다 법원에 자진 출두한 변혁이 아버지 변강수로부터 발가벗겨져 집안에서 내 쫓긴 후 백준과 공사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쇼핑을 하며 무한긍정 낙천주의자 면모를 보여줬다.
tvN '변혁의 사랑'
지난 22일 tvN ‘변혁의 사랑’ 4회에서 종이상자로 간신히 주요부위만 가린 채 집밖으로 내쳐진 변혁(최시원)은 마침 강수그룹 회장 집에 보상금을 요청하기 위해 온 김기섭(서기철), 이태경(최대철), 안미연(황정민)과 마주쳤다. 이들과 백준(강소라)은 변혁을 보고 마음을 바꿔 그와 함께 입을 옷을 사기위한 쇼핑에 나섰다.
변혁은 “이런 패턴의 옷은 제 패션 철학과 맞지 않습니다. 좀 더 인텔리틱하고 엘레강스한 것은 없나요? 좀 더 트렌디하고 모노크롬 체크에 가까운 스포티즘한 디자인은 없나보죠”라며 자신의 패션 취향을 설파했다.
옷가게 사장에 이끌려 들어간 가게 안에서 나온 변혁은 옐로 베이스의 복잡한 그래픽 패턴에 불꽃을 연상하게 하는 블루 앤 화이트 패턴이 더해진 스포츠 티셔츠에 블랙 앤 화이가 배색된 그래픽 패턴 팬츠 일명 냉장고 바지를 입고 나와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어때요? 죽이죠. 느낌있죠”라며 마냥 기분이 좋은 변혁에게 김기섭은 “이게 모노크롬하고 스포티즘한 거냐?”라며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이태경은 ‘2017년 인텔리틱 트렌드 패션, 골기퍼야?“라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패션에 일침을 가했다.
변혁은 매번 자신의 일을 타박하고 폭력을 가하는 아버지와 달리 자신의 타박하는 듯 보이지만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을 지켜보는 이들 앞에서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혔다. 무엇보다 백준이 자신을 보고 웃어주는 모습에 행복감을 느끼며 강수그룹 차남이 아닌 백현으로 시작할 삶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변혁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