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SHOUT]'GMF 2017'를 빛낸 ★, 폴킴·멜로망스·수지·브로콜리 너마저
- 입력 2017. 10.23. 13:48:09
-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11 번째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7'(이하 'GMF2017')이 펼쳐졌다.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공원에서 'GMF 2017'이 개최됐다. 총 4개의 공식 스테이지에서 51팀이 관객들과 함께 가을 음악 축제를 함께 즐겼다.
첫째날인 21일에는 정준일, 검정치마, 어반자카파, 페퍼톤스, 소란, 샘김, 박재범, 자이언티, DEAN, 칵스,피터팬컴플렉스, 창모, 데이브레이크, 옥상달빛, 멜로망스, 폴킴, 마인드유, 오왠, 문문, 신해경, ELO&Hoody, 스텔라장, 닉앤쌔미, 이요한, 애쉬락이 참석했다.
◆ '인디계의 아이돌' 폴킴
폴킴은 수변무대 러빙 포레스트 가든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섰다. '인디계의 아이돌'이라는 애칭처럼 폴킴의 무대를 보러온 관객들이 수변무대 주변을 가득 메웠다. 폴킴의 팬들은 '폴킴'이라는 글자가 적힌 부채를 들고 그를 맞았다.
'있잖아'로 첫 무대를 마친 폴킴은 "'뷰티풀 민트 라이프' 무대에서도 이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났었다. 그때도 많이 왔었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더 많이 온 것 같다"며 "요즘 저를 호의적으로 봐주시는 남자 팬분들이 많이 는 것 같다. 남자 팬들이 절 좋아해주시면 왠지 더 노래를 잘해서 좋아해주시는 기분이 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폴킴은 '커피 한잔 할래요?' 'Wanna Love You' '좋은 사람' 'Stranger' 'Ex' 'Spell' 등 다수의 곡으로 50분 동안 무대를선보였다. 폴킴은 "페스티벌에서 이렇게 많은 노래를 부르는 건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Spell' 무대에서 폴킴은 '그대는 나를 좋아한다'라는 가사에 맞춰 관객들과 귀여운 안무를 함께 추며 즐거운 무대를 이어갔다. 무대 내내 폴킴은 앞으로 나와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고, 손을 흔드는 등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감사함을 전했다.
무대를 마친 폴킴은 "불과 얼마전 핑크셋 재킷을 입고 무대에 섰던 게 기억이 난다. 시간이 참 빠른 것 같다. 보이지 않은 곳까지 가득 채워준 관객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전한다"라며 "무대에 오르는 매 순간이 저에게 설렘이자 동시에 두려움이다. 그 부담감을 이겨내고 비로소 편하게 노래를 하다보면 행복해진다. 오늘 GMF 2017 무대는 따뜻한 호흡과 시선을 느끼며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었다. 다음 스케줄로 인해 바로 이동해야하는 게 너무 아쉽다. 또 친한 아티스트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 '역주행의 신화' 멜로망스
폴킴에 이어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듀오 멜로망스가 수변무대 러빙 포레스트 가든 스테이지에서 바톤을 이어받았다.
멜로망스는 지난 7월에 발매된 멜로망스의 미니앨범 '문 라이트'의 타이틀곡 '선물'이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이후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본 무대 전 리허설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리허설 무대에서 역주행곡 '선물'이 흘러나오자 관객들은 '선물'을 다 함께 따라 부르기 시작한 것.
'걸작품'을 시작으로 본 무대가 시작됐다. 멜로망스는 'GMF 2017'에서 처음으로 수변 무대에 올라 오후 6시부터 50분간 무대를 선보였다. 멜로망스는 "수변 무대 데뷔 무대를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이 시간은 거의 헤드라이너급의 핫한 시간대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여러분과 뜨겁게 함께 하고 싶다"라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무대를 마친 멜로망스는 "첫 수변무대 공연, 차트 1위 이후 GMF 출연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오늘 관객분들의 사랑을 직접보니 더더욱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멜로망스는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OST에 참여하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첫째 날 보다 좀 더 쌀쌀해진 날씨에도 'GMF 2017'의 열기는 뜨거웠다. 첫째날에 이어 둘째날인 22일 라인업 역시 화려했다.
88 잔디마당 메인무대인 민트 브리지 스테이지에는 10cm, 포르테 디 콰트로, 수지, 치즈, 유승우, 정세운이 무대를 꾸몄으며, 핸들볼 경기장 클럽 미드나잇 선셋에서는 위아영, 잔나비, 짙은, 디어클라우드, 쏜애플, 노리플라이, 브로콜리너마저가 무대를 펼쳤다.
88호수 수변무대 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는 이지형, 솔루션스, 빌리어코스터, 슈가볼, 심규선, 스텐딩 에그가 참석했으며, 핸드볼경기장 2-1 게이트 앞 카페 블라썸 하우스에서는 웨터, 화려, 장희원, 구윤회, 이진아, 윤딴딴이 무대를 펼쳤다.
◆ '가을 페스티벌 여신' 수지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사이에'에 출연중인 가수 겸 배우 수지가 'GMF 2017'에 떴다. 'GMF2017'을 통해 처음으로 가을 뮤직페스티벌에 참석한 수지는 이날 메인무대인 민트 브리지 스테이지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6시 10분까지 40분간 무대를 펼쳤다.
첫 곡은 수지의 첫 솔로앨범 'Yes? No?'의 선공개곡 '행복한척'. 수지는 "GMF는 처음인데 너무 재밌다"라며 페스티벌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수지는 자신의 평소에 좋아하던 노래를 직접 부른다고 예고,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수지는 "다 함께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를 선택했다"며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를 열창했다. 이어 솔로앨범의 수록곡중 자작곡 '난로마냥'과 '꽃마리'를 연달아 불렀다.
또 수지는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즉석으로 SNS의 해시태그를 검색해 팬들이 올려 준 자신의 사진과 영상을 소개했다. 또 수지는 관객들과 함께 셀카 사진을 찍으며 페스티벌을 함께 즐겼다.
무대 중간 수지는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라고 소망하기도했다. 또 수지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 많이 시청해주시고,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달라"며 깨알 홍보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수지는 tvN 드라마 '아르곤'의 OST 모자루트의 '서운해'와 롤러코스터의 '습관'으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유니크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 '영원한 헤드라이너' 브로콜리 너마저
'GMF 2017'의 마지막 날 클럽 미드나잇 선셋의 헤드라이너는 브로콜리 너마저였다. 브로콜리 너마저는 '춤' '속좁은 여학생'을 시작으로 무대를 시작했다.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보컬과 베이스를 맡고 있는 윤덕원은 "거의 GMF에 10년째 참석하고 있다. 그때는 1집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느덧 3집을 준비하고 있다"며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청춘열차' '2009년의 우리'를 열창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브로콜리 너마저는 특유의 감성이 녹아 들어있는 '천천히' '1/10' '숨바꼭질' '보편적인 노래' 등을 부르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잔잔한 곡들이 이어지자 관객들은 휴대폰 불빛을 켜 흔들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이를 본 윤덕원은 "공연을 하다가 이런 이상한 기분은 처음이다"며 "사진이랑 영상 좀 찍겠다"라고 말하며 무대가 끝나자 마자 관객석을 촬영했다.
이어 윤덕원은 "처음에는 불빛이 하나 둘 켜져서 무슨 이벤트 인줄 알았다"며 "숨겨진 글자가 있는 줄 알고 한참을 바라봤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무대에도 관객들은 자리를 뜨지 않았다. 마지막 무대가 끝나자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브로콜리 너마저는 '울지마' '앵콜요청금지'까지 열창한 후 'GMF 2017'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화려한 무대 외에도 'GMF 2017'은 현장을 가득 채운 콘텐츠들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우주적인 요소들을 핵심 테마로 삼은 'GMF 2017'의 다양한 비주얼적인 요소와 소품들이 각 스테이지들와 GMF 현장 곳곳에 어울러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시크뉴스 DB, 민트페이퍼, 수지 인스타그램, 멜로망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