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욘드 클로젯, 낯선 이방인의 기분 좋은 휴가 [SFW 2018 SS]
- 입력 2017. 10.23. 15:10:31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지난 21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 DDP에서 ‘비욘드 클로젯(BEYOND CLOSET)’ 컬렉션이 공개됐다.
‘봉주르 스트레인저(Bonjour Stranger)’라는 콘셉트 아래 진행된 이번 컬렉션에서는 그동안 비욘드 클로젯이 지향하던 불량 학생스러운 스타일에서 벗어나 깔끔한 룩으로 꾸며졌다. 그러나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4부 팬츠의 슈트, 남성 모델이 입고 등장한 오버사이즈 원피스 등은 기존의 비욘드 클로젯의 정체성을 부각해 눈길을 끌었다.
바시티 재킷과 목에 두른 반다나, 브이넥으로 깊게 파진 카디건에 두른 스카프, 둥그런 챙이 인상적인 밀짚모자와 영화 ‘레옹’을 연상케 하는 둥근 테의 블랙 선글라스 등의 스타일은 낯선 이방인이 어느 여행지를 당도한 듯 자유분방한 모습이었다.
더불어 그물을 떠올리게끔 하는 넓은 폭의 망사 백, 해변과 어울리는 비치타올 등은 SS시즌과도 적절히 어우러졌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