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 2018 SS-총정리①] ‘레트로 무드∙헤어밴드∙오버핏’ 2018년 여성복 트렌드 A to Z
입력 2017. 10.23. 15:53:36
[매경닷컴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2018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끝난 가운데, 패턴부터 실루엣까지 다양한 시즌 트렌드 키워드가 제시됐다. 오버피트 실루엣부터 체크, 스트라이프 패턴까지, 다양한 올 시즌 트렌드를 브랜드 컬렉션을 통해 미리 살펴봤다.

♦ 재킷부터 스웨트셔츠까지…대세는 오버피트

디자이너들은 이번 시즌 다양한 무드의 오버피트 의상들을 소개했다.

카이(KYE)는 강렬한 바이올렛 컬러의 오버피트 데님 재킷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으며 그리디어스(GREEDILOUS)는 과장된 숄더가 포인트인 핑크 컬러의 재킷으로 오버피트의 진수를 보여줬다.

빅팍(BIG PARK)은 조금 더 다양한 오버피트 디자인 피스들을 공개했다. 빅팍은 스웨트셔츠부터 트렌치코트, 원피스 등을 세련된 애티튜드로 활용해 시즌 트렌드 활용법을 전했다.

♦ 변형된 트렌치 코트의 등장

2018 SS 시즌에도 뜨거운 트렌치 코트의 인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디자인이 변형된 트렌치 코트들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덩케르크’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선보인 빅팍(BIG PARK)은 다양한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트렌치 코트로 시즌 트렌드를 제시했다. 빅팍의 트렌치코트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컬러의 조합이나 견장 등 디테일에 차별을 둔 디자인이 돋보였다.

미스지컬렉션(MISS GEE COLLECTION) 역시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를 소개했으며, 참스(CHARM’S)는 해체주의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실험적인 트렌치코트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 메가 트렌드 체크-스트라이프 패턴의 인기는 계속

올 시즌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 한 체크, 스트라이프 패턴은 2018 SS 컬렉션도 점령했다. 디자이너들은 각자의 브랜드 콘셉트에 어울리는 색상과 변형된 패턴으로 아이덴티티를 나타냈다.

가장 다양한 스트라이프, 체크 패턴을 선보인 브랜드 중 하나인 더 스튜디오 케이(THE STUDIO K)는 미니사이즈 깅엄 체크나 타탄 체크가 돋보이는 캐주얼한 스쿨룩을 공개했다. 스트라이프 패턴 역시 사선, 믹스매치 등으로 유니크함을 더했다.

카이(KYE) 역시 스트라이프와 별 모양을 모티브로 한 체크 패턴으로 브랜드의 시즌 콘셉트를 확고히 했으며, 라이(LIE)는 파스텔 컬러의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다양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적용한 피스들로 경쾌함을 더했다.

♦ 히피 스타일로 연출한 스포티 헤어밴드

스포츠 아이템으로만 여겨졌던 헤어밴드 역시 이번 시즌 새로운 트렌드로 소개됐다. 2018 SS 트렌드로 디자이너들이 주목한 헤어밴드는 기존의 착용법 대신 히피 스타일로 긴 생머리 위에 쓰는 것이 포인트다.

더 스튜디오 케이(THE STUDIO K)는 다양한 색 조합의 가로 스트라이프를 포인트로 하는 스포티 분위기의 헤어밴드로 스포티즘 콘셉트를 강조했다.

라이(LIE)는 레터링이 포인트인 헤어밴드나 비비드한 색감의 헤어밴드를 믹스매치해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했고, 참스(CHARM’S)는 기존의 헤어밴드 착용법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스타일로 핑크 컬러 헤어밴드를 착용해 레트로 무드를 강조했다.

♦ 7~80년대 레트로 무드의 귀환

7~80년대를 떠오르게 하는 레트로 무드 역시 올 시즌 트렌드로 제시됐다.

미스지컬렉션(MISS GEE COLLECTION)은 오버사이즈 재킷, 와이드 팬츠, 과감한 컬러매치 등으로 완벽한 레트로 무드 트렌드를 완성했다. 또 허리를 강조하는 벨트 디테일과 과장된 웨이브 헤어스타일 등으로 전체적인 콘셉트를 확고히 했다.

참스(CHARM’S)는 과장된 퍼프 숄더 크롭탑 재킷이 포인트인 투피스와 와이드한 칼라의 블라우스로 레트로 패션을 선보였다. 또 컬러풀 삭스와 하이힐의 매치로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또 프리마돈나(FLEAMADONNA)는 쉬머소재와 레드, 블루, 블랙 등 원색의 컬러 조합 등으로 레트로 무드를 강조했다.

♦ 블랙&화이트의 강세, 파스텔 컬러의 선전

이번 시즌 패션쇼에는 블랙&화이트 컬러가 강세다. 하지만 SS 시즌에 걸맞는 파스텔 컬러 역시 쇼에 등장하며 새로운 시즌 트렌드를 제시했다.

제이쿠(JKOO)는 레이스, 실크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블랙&화이트 컬러 피스들을 소개했다. 로맨시크(ROMANCHIC) 역시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블랙&화이트 컬러를 이용한 시크한 룩을 선보였다.

블랙&화이트가 시크한 매력을 강조했다면, 봄에 걸맞는 파스텔 컬러는 따뜻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전달했다. 라이(LIE)는 파스텔 핑크, 파스텔 블루, 라이트 그레이 등 다양한 파스텔 컬러로 여성미를 더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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