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교수, 전공의 11명 무차별 상습 폭행…‘고막 파열에도 정직 3개월?’
입력 2017. 10.24. 07:46:31
[시크뉴스 홍혜민 기자] 수술실과 길거리 등에서 상습적으로 전공의와 간호사에게 무차별 폭행과 폭언을 일삼은 혐의로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부산대병원 교수가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교수로부터 폭행을 당한 전공의들은 상습적인 머리 구타에 고막이 파열되거나 온 몸에 시퍼런 피멍이 들고, 피부 곳곳이 찢어지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지며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비난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공한 사진 속에서도 폭행 피해자인 전공의들의 충격적인 피해 모습을 볼 수 있다.
 
유 의원이 부산대 병원노조로부터 받은 피해 사례 자료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 부산대병원 A교수에게 폭행당한 전공의는 모두 11명이다. A교수의 전공의 폭행은 도구와 부위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이고 상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에 따르면 피해 전공의들은 A교수의 파면과 해임을 병원 측에 요구했지만, 대학 측은 가장 낮은 단계의 징계인 3개월 징계만을 내렸다. 유 의원은 “병원 측은 A교수에게 학생들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주문만 했다”면서 “오히려 교수들이 피해자를 개별 면담해 압력과 회유로 사건을 무마시키려고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홍혜민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유은혜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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