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일리스트 say]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존재 자체로 ‘한예슬 패션’
- 입력 2017. 10.24. 15:19:51
-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한예슬이 MBC ‘환상의 커플’ 나상실을 잇는 역대급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에서 사진진으로 분한 한예슬은 존재 자체의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20세기 소년소녀 한예슬 패션’이라는 연관 검색어를 탄생시켰다.
사진진은 소꿉친구였던 공지원과 있을 때는 편한 차림으로, 일할 때는 톱스타다운 화려한 패션으로 사적 공적 상황을 각기 다르게 연출한다. 한예슬의 스타일리스트 김지혜 실장은 “톱스타 설정이니만큼 패션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보장해드리고 싶었다. 하나로 정해진 스타일에 구애 받지 않고 여러 가지 다양하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할 예정이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톱스타 사진진으로 갖춰 입었을 때 보다 봉고파 진진이 집이나 사적인 공간에서 보여주는 룩들이 사진진의 성격과 가깝다”며 “조금 후줄근해 보일 수 있는 옷도 사진진의 털털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돋보이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캐주얼 스타일에도 사진진의 사랑스러운 면모가 돋보이는 부분에 대해선 “스웨트셔츠나 후드 집업 같은 캐주얼한 아이템에 페미닌한 스커트나 원피스 등의 아이템을 레이어드하고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는 믹스매치 스타일링”이라고 전했다. 이는 보는 이들 또한 부담 없이 도전 할 수 있는 스타일이었다.
사진진의 스타일을 살펴보면 옷은 화려해도 액세서리는 상대적으로 심플한 아이템들이 주를 이룬다. 이는 전체적인 스타일링에 조화를 맞추기 위한 의도였다.
“모두 자기가 돋보이겠다고 하면 어떤 것도 돋보이지 않아요. 사진진의 액세서리가 화려하지 않지만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들은 빼놓지 않고 착용하고 있죠. 예를 들어 넘버링의 얇은 초커 목걸이는 화려하진 않지만 분명 그 룩에 빠질 수 없는 포인트였어요”
끝으로 김지혜 실장은 “한예슬이 돋보일 수 있게 굳이 설정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로 한예슬”이라고 간단명료하게 답했다.
“어떠한 옷도 찰떡같이 어울리는 몸매와 얼굴이기 때문에 따로 무언가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연출해보려고 하지 않았어요. 아무래도 그녀의 사랑스러운 모습 때문에 러블리한 스타일의 착장들을 빼놓을 수 없기는 하죠”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MBC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