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스타] ‘범죄도시’ 흥행의 원천, ‘마블리’ 마동석의 매력
입력 2017. 10.24. 17:26:34

마동석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단역, 조연으로 배우생활을 이어온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완전한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개성 넘치는 외모와 캐릭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던 마동석은 외모와는 상반되는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까지 겸비하며 많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지난 23일 영화 ‘범죄도시’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전 손익분기점인 200만 관객만 넘었으면 좋겠다는 배우들의 바람과 달리, ‘범죄도시’는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보이며 한국 청불 영화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범죄도시’의 흥행에는 단연 배우들의 힘이 컸다. 중국 범죄 조직원, 형사 등을 현실감 있게 연기한 조연 배우들을 비롯해 조재윤, 최귀화, 윤계상 등의 안정감 있는 연기는 2% 아쉬울 수 있는 스토리의 빈자리를 채우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중에서도 오랜 친구인 강윤성 감독과 영화의 기획 작업부터 참여한 마동석은 ‘범죄도시’의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였다. 그는 그간 한국영화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던 통쾌하고 유쾌한 형사 액션물을 만들기 위해 ‘범죄도시’에 참여했고 윤계상을 비롯한 배우들은 함께 작업하는 마동석을 향한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출연을 결정했다.

영화를 향한 그의 열정과 진심은 관객들에게도 통했다. 범죄자나 조폭이 더 어울릴 것 같은 무서운 얼굴로 형사 역할을 맡은 마동석은 특유의 유머러스한 연기와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입소문을 탄 ‘범죄도시’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그 어떤 상대도 대적할 수 없을 것 같은 우람한 덩치에서 탄생한 마동석 표 원펀치 액션은 관객들에게 ‘역대급 통쾌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동석이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반전 매력’ 때문이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액션 영화를 하고 싶다”며 “아이들을 좋아하고 좋은 걸 많이 보여주고 싶다. 궁극적으로는 힘 있는 어른들이 사람들을 구해내는 그런 영화들을 보여주고 싶다. 싸워 이겨야 승리하는 것처럼 돼 버리는 건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속에서 그는 무자비한 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아이들을 사랑하며 인간미 넘치는 면모를 자랑한다. 다소 투박하고 강하게 느껴지는 인상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 있는 순수한 모습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 마동석은 ‘마블리’ ‘마요미’ 등과 같은 사랑스러운 별명까지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마동석은 “반 이상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가진 게 없다는 말이 겸손하려고 그런 게 아니라 진짜 제가 느낀 거다. 저는 노력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람이라 예전부터도 그랬고 지금도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다”라며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 겸손한 생각을 전했다.

그 어떤 배우에게도 발견할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에 겸손함까지 갖춘 마동석은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제대로 살려내며 많은 작품들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이에 앞으로의 마동석의 행보에 많은 대중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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