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마녀의 법정’ 정려원 ‘후드티 반만 입기’, 주사 키스 “나 좋아하지”
입력 2017. 10.25. 11:29:11

KBS2 '마녀의 법정'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마녀의 법정’이 과정보다 결과가 우선인 마이듬에게 돌발 고백 강요를 받은 여진욱이 묘한 표정을 지어 두 사람의 애정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4일 방영된 KBS2 ‘마녀의 법정’에서 마이듬(정려원)은 퇴원 수속까지 챙겨준 여진욱(윤현민)에게 다시는 귀찮게 안하다고 선언하고 자신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녀의 칼 같은 뒷모습이 영 편치 않아 술을 사들고 마이듬 집을 찾아간 여진욱은 생각지도 못했던 애정고백을 강요받는 상황에 처했다.

맥주 한 캔을 단숨에 마신 마이듬이 “자 준비됐어요. 여검의 마음을 받아줄 준비”라며 자신을 쳐다보자 여진욱은 “내 마음이 어떤데요?”라고 반문했다. “그런 거까지 내가 말해줘야 돼요. 여검의 마음이 어떤지는 본인이 더 잘 알거 아니에요”라며 말을 잇는 마이듬에게 “설마 사랑고백이라도 해야 되는 뭐, 그런 타이밍입니까?”라고 응수했다.

어이없는 표정을 감취지 못하는 여진욱과 달리 마이듬은 밖에서 입고 들어온 화이트와 네이비 배색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짙은 그린색 후드 스웨트셔츠를 한쪽 소매만 끼운 채 반만 입고 여진욱의 눈을 똑바로 응시했다.

일에서 허를 내두르는 거침없는 면모를 보이는 마이듬은 옷차림은 물론 술버릇, 애정 전선 등 사적 영역에서까지 엉뚱하게 느껴 질 정도의 저돌적 모습으로 여진욱을 무장해제 시켰다.

마이듬은 여진욱의 당혹스러운 표정에도 아랑 곳 하지 않고 “솔직히 그동안 나, 여검이 나 좋아하는 거 모른 척 하느라고 나 무진장 피곤했거든요. 나도 더 이상 밀당하기 싫으니까. 여기서 툭 털고 가자 이거죠”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기가 막힌 여진욱은 “잠깐만요. 지금 마검사님 말에 반박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일단 ‘여검사가 날 좋아하는 거’ 이 부분이요.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오해를 하게 된 거죠?”라며 물었다.

여진욱이 자신을 좋아하는 증거를 조목조목 대던 마이듬은 여진욱 집에서 잠이 들어 있을 때 여진욱이 자신의 얼굴을 만진 사실을 상기시켜 일순간 여진욱의 숨을 멎게 했다. 이후 거침없이 여진욱에 키스를 한 후 승리감에 도취된 표정으로 여진욱의 입을 틀어막았다.

키스 후 바로 쇼파에 드러누운 마이듬과 멍한 표정으로 마이듬을 바라보는 여진욱의 모습은 ‘마녀의 법정’에서 어떤 로맨스가 펼쳐지게 될지 기대를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마녀의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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