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VIEW] '에픽하이 피쳐링' 아이유는 웃고 송민호는 울고
입력 2017. 10.25. 13:16:38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아이유는 에픽하이를 만나 더욱 '플라이'했다. 송민호는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며 에픽하이 새 앨범의 '옥의 티'가 됐다. 이처럼 에픽하이 새 앨범의 피쳐링에 참여한 아이유와 송민호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아이유와 송민호는 올해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유는 지난 9월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아티스트가 아닌 민박집 스태프로 변신해 소탈한 모습의 친근한 여동생·언니·누나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송 내내 '효리네 민박' 속 아이유의 색다른 모습들은 화제가 됐다. 또한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아이유의 신선한 조합은 신선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률을 견인했다. '효리네 민박'은 최고 시청률 10.0%(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하는 등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인기리에 종영됐다. 아이유는 '효리네 민박'을 통해 또 다시 '아이유 시대'를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효리네 민박' 종영을 앞두고 아이유는 9월 22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발매했다. 이에 앞서 아이유는 9월 18일 선공개곡 '가을 아침'으로 발매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음원차트 1위를 올킬했다. 이후 앨범 전체 공개 후 '가을 아침'과 타이틀곡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가 음원차트 1위를 엎치락 뒤치락하며 명불허전 '음원퀸'의 저력을 과시했다. '효리네 민박'의 뜨거운 기세를 몰아 아이유는 아티스트로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역시 아이유'라는 말을 입증했다.

송민호는 올해 초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3'에 이어 지난 8월 종영된 '신서유기4'까지 연달아 출연하며 나영석 PD 군단의 새로운 얼굴로 남다른 활약을 보였다. 심지어 송민호의 활약은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편'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만들어냈다. 이로써 송민호는 '신서유기3' '신서유기4'에 이어 '꽃보다 청춘 위너편'까지 출연을 확정지으며 올해 초부터 연말까지 '예능돌'로서 '꽃길'을 예고했다.

개인 활동 뿐만 아니라 본업으로 돌아온 송민호는 위너로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4월 남태현 탈퇴 후 4인조로 재편한 후 처음으로 발매한 신곡 'REALLY REALLY'와 'FOOL'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위너의 제 2막'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기세를 몰아 지난 8월 발매한 신곡 '럽미 럽미' '아일랜드' 역시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예능으로 부흥해 호감이미지는 물론 가수로서도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아이유와 송민호는 에픽하이 정규 9집 'WE'VE DONE SOMETHING WONDERFUL' 피쳐링 군단에 함께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는 에픽하이의 정규 9집의 더블 타이틀곡 '연애소설'에 참여했고, 송민호는 사어민 도미닉, 더 콰이엇과 함께 수록곡 '노땡큐'에 참여했다. 발매 직후 '연애소설'은 음원차트를 1위를 올킬했고, '노땡큐' 역시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이들의 시너지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송민호가 참여한 '노땡큐'가 대중들의 도마 위에 오르며 '화제'가 '논란'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송민호의 랩 가사 중 'Motherfucker만 써도 혐이라 하는 시대 shit'가 여성 혐오 가사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무엇보다 송민호가 과거 케이블TV Mnet '쇼미더머니4'에서 직접 쓴 가사로 구설수에 오른 전적이 있었기 때문에 논란은 더욱 커졌고, 이로 인해 어렵게 쌓은 호감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현재 '노땡큐' 여성 혐오 가사 논란에 대해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여혐 의도는 없었다"라며 "일부 가사에 대한 해석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모든 부분을 얘기 드리기엔 역부족인 것 같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가사의 파트를 맡은 송민호는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다.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에픽하이의 입장 표명에도 대중들은 송민호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하며 논란에 대한 속시원한 피드백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송민호가 직접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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