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보는 2018 뷰티 트렌드 키워드 ‘누드 메이크업’ [SFW 2018 SS-총정리③]
- 입력 2017. 10.25. 17:22:14
-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HERA Seoul Fashion Week)’가 지난 21일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컬렉션 전체를 관통하는 뷰티 키워드는 바로 ‘누드’와 ‘내추럴’이다.
노앙. 비욘드 클로젯. YCH. 더 스튜디오 케이. 푸시버튼. 제이쿠. 미스지컬렉션 등의 브랜드들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높은 완성도의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깃털처럼 가벼운 베이스 메이크업에 최소한의 터치만으로도 견고함을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총괄 담당한 헤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진수 부장은 “‘2018 S/S 컬렉션 메이크업은 시즌에 어울리는 가벼운 메이크업을 주로 연출했다”며 “디자이너들의 의상을 돋보이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 강한 느낌 보다는 원래 모델의 피부나 결을 살리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 20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메이크업 트렌드
BASE : 반짝이는 물기를 머금은 글로우 페이스가 다가오는 시즌의 핫 트렌드. 장밋빛의 매끈하고 윤기 있는 피부 표현에 혈색을 살짝 더한 듀이 스킨을 연출했다. 이때 주근깨와 잡티를 살짝만 가린 뒤 창백하게 표현했다. 모든 런웨이 메이크업은 무대에서 섰을 때 돋보이는 컨투어 작업을 기본으로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팁.
BROW :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눈썹의 결을 살리는 테크닉이 다수 선보여졌다. 로우클래식은 라인으로 포인트를 줬지만 대부분의 브랜드는 눈썹을 한 올 한 올 살려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눈썹 숱이 없는 모델들은 마스카라로 결을 살려 풍성한 느낌을 줬다.
EYES : 다가오는 S/S 시즌에는 한 가지 톤의 음영 메이크업이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키미제이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에서는 한 가지 컬러를 집중적으로 사용해 자연스러운 음영감을 더했다. 이때 모델의 눈매에 따라 속눈썹 사이사이 섬세하게 라인을 잡아줬다. 뷰러로 속눈썹을 바짝 올린 뒤 투명 마스카라를 발라 총명한 눈빛을 완성했다.
CHEEK : 눈두덩부터 옆 광대까지 타고 내려오는 느낌의 블러셔 연출로 빛에 따라 흐르는 자연스러운 음영감을 더했다.
LIP : 밤이나 스크럽으로 입술의 컨디션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뒤 결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투박하거나 똑 떨어지는 느낌을 최대한 피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는 촉촉한 질감의 제품을 사용했다. 입술산을 오일로 살짝 퍼트려 텍스처가 흘러내리는 느낌을 주거나 정형화되지 않은 형태를 만든 것이 특징이다. 계절감에 어울리는 맑은 레드 오렌지나 누디한 컬러들을 주로 사용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18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