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종상' 최희서 신인ㆍ주연상 동시 수상 "가네코 후미코께 감사드려"…9년 연기 내공 빛 보나
- 입력 2017. 10.26. 08:43:00
-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지난 25일 오후 진행된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최희서가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2관왕을 수상한 최희서는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는 역사 교과서에 실릴만한 훌륭한 업적을 남기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권력에 맞서 투쟁했던 치열하고 아름다운 과정이 ‘박열’에 담겼다. 많은 관객들이 그런 부분을 감동적이라고 느끼셨던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되어 또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약 90년 전에 생존했던 그 여성으로부터 많은 걸 얻어서 이제야 어른이 된 것 같습니다. 가네코 후미코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고 다시 한 번 영화 캐릭터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종상측은 “영화 ‘박열’에서 당차고 진취적인 가네코 후미코를 표현하며 여성이자 한 인간으로서의 투쟁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일본어 연기와 일본식 한국어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했다.
최희서는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15년 개봉한 ‘동주’(감독 이준익)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고 또 다시 이준익 감독과 의기투합한 영화 ‘박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9년간 쌓아왔던 연기 내공으로 최희서는 영화를 본 관객들이 실제 일본인으로 착각할 정도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최희서를 만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대종상 영화제'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