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조인성 최귀화 ‘턱시도 슈트’, 대세배우 인증 코드 [54th 대종상 패션]
입력 2017. 10.26. 15:38:34

박서준 조인성 최귀화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화계가 여자들에게 자리를 내주 않음에도 레드카펫에서만큼은 남자들은 조연도 아닌 엑스트라 정도의 비중에 머문다. 그러나 지난 25일 진행된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2017년 대세로 거듭난 조인성 박서준 최귀화가 숄칼라 턱시도 재킷을 입고 레드카펫에 올라 비주얼 갑 면모를 보여줬다.

조인성은 입대 전 영화 ‘비열한 거리’로 두각을 나타낸 후 2008년 ‘쌍화점’ 끝으로 영화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9년 만에 출연한 ‘더킹’을 통해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했다. 박서준은 2015년 영화 ‘악의 연대기’ ‘뷰티 인사이드’로 가능성을 보이고 ‘청년경찰로 주연급 배우로 확실하게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몇몇 배우들이 반복 출연하는 영화계에서 조인성과 박서준은 신인이 아님에도 신인같은 신선한 이미지로 관심을 끌고 있다.

tvN ‘미생’으로 대중에게 인숙한 최귀화는 사실 드라마와 영화 출연 경력이 오래됐지만 ‘미생’을 통해 인기를 얻고 지난해 개봉한 ‘부산행’에서 다시 한 번 최귀하라는 이름을 각인했다. 이어 올해 ‘더킹’ ‘조작된 도시’ ‘택시운전사’ ‘범죄도시’ 등 흥행 리스트에 오른 영화에 모두 등장해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올해가 유독 특별한 이들은 레드카펫에 턱시도 슈트와 보우타까지 갖추는 매너를 보여줬다.

모델 급 키와 비율을 가진 조인성은 블랙 슬랙스와 블랙 보우타이에 벨벳 소재의 짙은 그린 턱시도 재킷을 입어 특출한 패션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역시나 키와 비율에서 뒤지지 않은 박서준 역시 벨벳 소재 재킷을 선택해 같은 블랙이지만 슬랙스와 미묘한 톤 차이를 주고 폭이 좁은 숄칼라를 선택해 좀더 가늘고 길어 보이는 효과를 냈다.

역시나 키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듬직한 체구의 최귀화는 칼라만 벨벳 소재로 된 몸에 꼭 맞는 블랙 슈트를 입어 조인성 박서준 못지 않은 레드카펫룩을 완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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