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굿즈' 아지오 구두 사업 재개…내년 봄 신제품 출시
입력 2017. 10.26. 16:31:48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문재인 구두'로 유명해진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가 사업을 재개한다.

‘구두 만드는 풍경’ 유석영 대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시 문을 연다"며 사업 재개 소식을 밝혔다.

구두 만드는 풍경은 청각장애인들이 자립을 위해 모여 만든 기업.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36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밑창이 닳은 아지오 구두를 신고 있어 화제가 됐다.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구두를 주문하려 했지만 2013년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다는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유 대표는 “많은 분들이 많이 사주고 사람을 모을 테니 다시 살리라고 말씀해 주셨다”면서 “샘플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선주문이 들어와 이걸 보태 공장도 만들고 재료도 사 출발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느 한 사람이 돈을 내 이끌어가는 회사보다도 온 국민의 성원으로 새출발 했기 때문에 조금 고생스럽고 더디더라도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은 “사업을 재개하면 문재인 대통령도 신청해서 다시 살 수 있겠다”고 물었고 유 대표는 “그냥 드리는 건 김영란법에 걸려 당시 그 가격을 받고 그대로 드릴까 한다”고 전했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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