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커플 D-5] 송종기 송혜교 신랑신부 ‘블랙 한복’ 케미, 패션궁합 100
입력 2017. 10.26. 17:28:27

KBS2 '성균관 스캔들', 영화 '황진이'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송중기 송혜교는 얼굴선에서 이목구비까지 동글동글 부드러운 선으로 외모에서부터 천생연분임을 짐작케 한다. 이뿐 아니라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에서 늘 캐주얼 차림을 하고 있어 취향까지 비슷한 듯 둘의 인연이 보통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들의 필모그래피 중 2010년 방영된 KBS2 ‘성균관 스캔들’ 속 송중기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화제가 된 2007년 개봉한 영화 ‘황진이’ 속 송혜교는 검은색 한복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송중기는 극 중 무한 긍정 바람둥이 구용화 역할로 대부분 비비드 톤의 화려한 한복을 입지만 성균관 유생으로서 본분에 충실한 장면에서 하얀색 도포에 쾌자를 유건과 같은 검은색으로 통일해 조선시대 버전의 패피 면모를 완성했다. 검은색 쾌자는 금박 문양이 더해져 지금도 예복으로 활용해도 될 만큼 멋스러워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구용화와 화려한 한복에도 검은색이 빠지지 않는다. 금색 깃으로 색 대비를 준 블랙 답호는 금박 문양을 더해 사치스러운 구용화 캐릭터를 살려냈다.

당시 검은색이라는 이유만으로 화제가 된 영화 ‘황진이’ 속 검은색 한복은 기생 황진이의 섹시한 매력을 부각하는 코드로 활용됐다. 소매단과 깃이 화이트로 배색된 검은색 저고리와 치마는 은은하게 비치는 소재와 실루엣 느낌에만 초점을 맞추고 장식적 요소를 배제해 당대의 여류 문인으로서 카리스마를 살려냈다.

이뿐 아니라 남장을 한 장면에서 역시나 하얀색 도포 위에 간결한 검은색 쾌자를 입은 모습은 느낌은 전혀 다르지만 ‘성균관 스캔들’ 구용화가 자연스럽게 떠올려 진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성균관 스캔들’, 영화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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