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침묵’ 박신혜 “의사-변호사-기자, 가장 대사 어려웠던 직업은…”
- 입력 2017. 10.27. 10:18:59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작품을 통해 다양한 전문직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박신혜가 가장 대사가 어려웠던 직업으로 의사를 꼽았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박신혜를 만나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을 통해 착하고 정의로운 캐릭터를 많이 보여준 그녀는 “착한 것 보다는 주체성이 강하고 자기 주관이 뚜렷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 (드라마 ‘닥터스’에서 연기한) 혜정이도 그리 착한 애는 아니었다. 싸움도 하고 다니고”라며 웃었다.
이어 그녀는 “어찌 보면 (드라마 ‘피노키오’의) 최인하 같은 캐릭터도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지만 그럼에도 기자가 되려하는 그런 부분에 끌렸다”며 “밝고 건강하고 주체적”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또 “어느 순간 전문직을 많이 연기하게 됐는데 나이대가 그런 것 같다”며 “의사는 인턴 레지던트 펠로우를 거치는데 여자의 경우 군대를 가지 않기에 쉬지 않고 하면 서른 초반이면 펠로우를 단다고 한다. 그래서 전문직 직종 역할을 맡게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지금껏 연기한 전문직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직업으로는 의사를 꼽았다. 그녀는 “의학용어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며 “의학용어는 영어로 된 게 많고 그걸 한국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바꾸면 헷갈린다. 정말 대사 NG를 안 내는 편인데 NG를 내고 처음으로 단어를 붙여놓고 연기 할 때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다 다르다. 변호사는 일단 대사 량이 많다. 상황 설명을 해야 하고 피해자 피의자 가해자 피고인 등 그런 것을 헷갈리면 힘들다”며 “기자는 발음을 전달하는 게 어려운데 앵커와 기자의 말투 등이 또 다르더라”고 설명했다.
‘침묵’은 재력과 사랑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이 약혼녀인 유명 가수 유나(이하늬)가 살해당한 뒤 용의자로 지목된 딸 임미라(이수경)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이야기를 다룬다. 박신혜는 임미라의 결백을 믿는 신념 있는 변호사 최희정 역을 맡았다. 다음 달 2일 개봉. 러닝타임 125분. 15세 이상 관람가.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