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박신혜, 그녀가 영화에서 비중 적은 역할을 택한 이유 [인터뷰①]
입력 2017. 10.27. 13:35:52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스크린에서도 잘 어울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배우 박신혜(28)는 주로 드라마에서 비중 있는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으로는 스크린에도 잘 아울리는 배우로 거듭나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싶다고.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박신혜를 만나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침묵’은 재력과 사랑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이 약혼녀인 유명 가수 유나(이하늬)가 살해당한 뒤 용의자로 지목된 딸 임미라(이수경)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이야기를 다룬다. 박신혜는 임미라의 결백을 믿는 신념 있는 변호사 최희정 역을 맡았다.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신념 있는 변호사 최희정 역을 맡았다.

“‘관객이 희정의 시점으로 극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극 중 사건을 희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보는 재미가 더할 것 같다. 각각 흩뿌려놓은 퍼즐조각이 많다. 뒤에 반전이 있는 장면이 많잖나. 그런 반전을 느끼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드라마를 통해 ‘한류스타’의 반열에 오르고 주연을 맡은 드라마가 대부분 성공을 거두는 등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는 그녀는 영화에서는 비교적 분량이 적은 역할을 맡아왔다. 드라마에서의 존재감이 큰 그녀를 스크린에서 보는 것을 아직은 낯설어 하는 관객도 적지 않다.

“어느 하나로 정의내리고 싶진 않다. ‘한류스타’ 수식어도,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 잘 어울리는 배우’도 좋다. 아직 영화에서는 그런 얘기를 잘 못 들었으니 이번에는 어느 한 쪽에 치중하지 않고 스크린 브라운관 등 다방면을 넘나드는 배우가 되고 싶다. (류)준열 오빠를 보면서 드라마에서도 정말 잘 어울렸는데 영화에서도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손예진 씨도 연기에 있어 경계선이 없더라.”

그녀는 영화보다 드라마에 더 많이 출연한 것으로 인식될 정도로 영화에서는 비중이 적은 역할을 맡았다. 따지고 보면 드라마와 영화를 번갈아가며 했지만 영화에서 분량이 많지 않았기에 존재감이 덜했다고. 드라마가 잘 된다고 해서 드라마 대본만 많이 받는 것도 아니었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 얻는 시간이 필요하다. 영화에서 내가 얼마나 관객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고 작품에서 비중 큰 역할을 하기엔 어렸다. 내 또래에서 주연을 할 수 있는 어린 친구로는 박보영 씨가 크게 자리 잡고 있긴 하다. 난 영화에 발을 들여놓는 계기가 좀 필요했다. 조금 더 단단해지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것 같다. 낯선 환경이기도 했고 찍으면서 현장에 더 많이 나와 있기도 해야 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박신혜는 이번 영화를 통해 조금 더 용기를 냈다. 그렇게 한 단계씩 밟아가며 조금씩 더 영화 현장을 알아가고 익숙해지면서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팔방미인이 되고자 한다.

“‘침묵’에서 더 많이 용기를 낸 거다. 이번 기회로 경계선을 넘나들고 싶다. 내년 내후년이면 그런 시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소스를 많이 얻었고 현장 분위기도 많이 느껴봤으니 그 다음 현장에서 더 많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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