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침묵’ 박신혜가 밝힌 ‘빨간 곱슬머리 변호사’ 탄생 비화
입력 2017. 10.27. 15:58:31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박신혜가 영화 캐릭터의 외모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박신혜를 만나 영화 ‘침묵’(감독 정지우 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신혜는 임미라(이수경)의 결백을 믿는 신념 있는 변호사 최희정 역을 맡았다. 최희정은 극 중 거의 화장을 하지 않은 듯한 얼굴에 붉은 펌 헤어를 대충 묶은 모습이다.

그녀는 민낯에 가까운 메이크업에 대해 “겉치장에 신경 쓰는 캐릭터가 아니어서 캐릭터에 맞게 하려 했다”며 “완전 민낯은 아니고 베이스를 얇게 한 상태에서 거의 커버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염색에 펌을 한 헤어는 해외 스케줄을 하면서 머리색이 덜 빠진 상태로 촬영이 들어가 두 장면 정도 햇빛을 받을 때 붉게 나온다. 그 외에는 브라운에서 오렌지 색 정도로 보인다”며 “조명과 햇빛 아래에서의 머리색이 다르다”고 말했다.

펌에 관해서는 “예뻐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그대로 하나로 묶고 다니려 한 설정이기도 하고 개업 전 후의 차이를 보여주려 한 것이기도 하다. 개업 후에 생머리로 조금 더 전문직 느낌이 나는 헤어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침묵’은 재력과 사랑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이 약혼녀인 유명 가수 유나(이하늬)가 살해당한 뒤 용의자로 지목된 딸 임미라(이수경)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음 달 2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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