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 VIEW] '더유닛' 6.2% VS '믹스나인' 1.9%, 아이돌 서바이벌 "이번 주엔 뭐?"
- 입력 2017. 10.30. 15:03:44
-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프로듀스 101'의 성공 후 아이돌 제작 서바이벌을 표방하고 등장한 '더유닛'과 '믹스나인'이 첫 방을 마쳤다. 시청률이라는 성적은 공개됐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선택을 고민하고 있다.
첫 방 시청률 승자는 '더유닛'이었다. 하지만 편집의 승자는 '믹스나인'이라는 평이 더 우세하다. 스타성 있는 인물도 '믹스나인'이 더 많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같은 듯 다르지만 '아이돌'이란 주제로 지난 주말 화제를 모았던 두 프로그램의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화제성부터 강점, 꼭 봐야할 인물까지 면면히 비교해봤다.
◆ 6.2% VS 1.9% 시청률 승자는 '더유닛'. 화제성은?
KBS와 JTBC는 지상파와 케이블TV라는 방송국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시청률이 3배 이상 차이났다. 우선 '더유닛'이 유리한 시간대를 선점한 것도 시청률 성공의 요인으로 보인다. '더유닛'은 토요일 밤, '믹스나인'은 일요일 초저녁이다. '믹스나인'의 애매한 시간대는 시청자를 TV 앞으로 모이게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화제성에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네이버 V라이브에서 생방송 시청수와 하트수는 '더유닛'이 '믹스나인'을 훨씬 앞섰다. 공통적으로 공개된 영상인 첫 미션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더유닛'은 56만, '믹스나인'은 18만이지만 '더유닛'은 2주전에 공개했기 때문에 동등한 비교를 하기 어렵다. (네이버TV, 30일 기준)
개인 영상의 조회수는 믹스나인, 더유닛과는 상관없이 화제성이 높은 인물에게 갔다.. '더유닛'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유키스 준의 영상은 11만, '믹스나인'에선 손예림이 42만이다. 유키스 준은 드라마로 이미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이고 손예림은 과거 '슈퍼스타K' 출연 이력으로 화제가 됐던 만큼 프로그램과는 무관한 조회수라 볼 수 있다.
◆ 칭찬 VS 독설, 비 VS 양현석의 달라도 너무 다른 심사
두 프로그램의 수장이라 볼 수 있는 비와 양현석은 극과 극 심사로 둘 다 네티즌의 비판을 받았다.
비는 출연자에게 당근을 줬고 양현석은 채찍질을 했다. 대중들은 둘 다 너무 과했다는 평가다. 비의 경우 '리부팅'이 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출연자들에게 쓴 소리를 하지 않았다. 실력이 좋지 않아 떨어지는 출연자에게도 위로의 말을 꼭 건내는 다소 심심한 평가였다.
양현석은 그의 기존 캐릭터에 반하지 않는 심사를 했다. 잘한 출연자에겐 칭찬을, 그렇지 못한 자에겐 가차없이 비판했다. 몇몇 출연자는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춰도 탈락이었으며 특히 기존 오디션 프로 출연자는 뽑지 않겠다는 선언을 해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 유키스 준ㆍ양지원ㆍ이정하 VS 세븐어클락 송한겸ㆍ남유진ㆍ강화도 3인
첫 방송 이후 집중 조명 된 인물들도 조금 다른 양상을 드러냈다. 먼저 '더유닛'에선 유키스 준, 양지원, 이정하 등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양지원은 이미 알려진 인물이고 유키스 준은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로 시청자들의 눈에 익숙했다. 유일하게 뉴페이스인 인물은 이정하. 하지만 이정하는 부족한 실력임에도 멘토와 패널들의 칭찬을 받았고 시청자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화제성이 좋은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낳는다.
'믹스나인'의 화제 인물은 '더유닛'에 비해 새로운 인물들이었다. 송한겸, 남유진은 데뷔 경력이 있지만 모두 1년 이내였다. 두 사람은 외모와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남유진은 아이유를 닮은 외모에 시크한 성격, 송한겸은 잘생긴 얼굴에 실력도 갖췄다. 물론 강화도 3인은 실력과 외모 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화제가 됐지만 이 역시 '믹스나인'의 화제성에 충분히 도움이 됐다.
◆ 그래서 이번 주엔 뭐 볼까?
물론 둘 다 본다는 선택지도 있고 둘 다 보지 않는다는 선택지도 있다. 그 둘을 제외하고 비슷한 아이돌 서바이벌 둘 중 하나만 본다는 가정을 한다면 의외로 쉽게 답을 내릴 수 있다.
'더유닛'의 강점은 편안한 편집, MSG 없는 착한 심사평이다. '믹스나인'의 강점은 신선한 얼굴, 자극적인 편집, 양현석의 가차없는 심사다. 극명하게 나뉘는 강점이다. '더유닛'과 '믹스나인'은 서로가 가질 수 없는 것을 강점으로 가졌다. 목적은 같지만 내용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프로그램, 과연 대중들은 어떤 점에 더욱 끌릴지 결국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2TV, 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