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김주혁, 사망 원인 심근경색 추정 '슬픔에 잠긴 연예계'
- 입력 2017. 10.30. 22:38:29
-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 배우 김주혁이 오늘(30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46세.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2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부근에서 자신의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던 중 그랜저 차량을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후 전도됐다.
김주혁은 구조 후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의식이 없었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오후 6시 30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랜저 운전자는 "벤츠 운전자가(김주혁이) 뒤에서 추돌 후 가슴을 움켜잡고 있더니 갑자기 돌진하며 다시 차량 추돌 후 아파트 벽면을 충격하였다"고 진술했다.
건국대학교 병원 관계자는 김주혁의 사인(死因)에 대해 "심근경색 증상을 먼저 일으킨 뒤 사고가 난 걸로 보인다"는 내용의 의사소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심근경색이란 심장혈관이 혈전,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경찰 측은 오후 8시 "김주혁 교통사고 사건과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하지 않는다"라며 "아직 조사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주혁은 1993년 연극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97년 영화 '도시비화'로 스크린에 진출했다. 이후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한 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력, 흥행력까지 갖춘 배우로 인정받았다.
영화 '싱글즈'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방자전' '비밀은 없다' '공조',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구암허준' '아르곤'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김주혁의 유작은 영화 '흥부', '독전'이 될 전망이다. 김주혁은 지난 8월 영화 '흥부'의 촬영을 마쳤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독전'은 현재 막바지 촬영중이다. '독전' 관계자에 따르면 김주혁은 자신이 맡은 분량의 촬영을 마친 상태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영화계는 이날 예정된 행사들을 취소하거나 축소하면서 김주혁을 애도했다.
이날 영화 '부라더' 측은 오후 7시 40분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릴 VIP 시사회 행사를 축소했으며, '침묵' 측도 이날 오후 예정된 'V앱 라이브톡' 행사를 취소했다. 31일 예정된 VIP 시사회 역시 레드카펫 행사와 포토월 행사도 전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배우 유아인, 이시언, 가수 별, 선미 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엔터사도 부고 소식에 명복을 전하며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다.
故 김주혁의 연인 이유영은 이날 부산에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촬영 중 김주혁의 비보를 접했고, 곧바로 촬영을 중단하고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