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기록물 심사 보류 or 좌절, 일본 입김 작용? "당사자간 대화 필요"…난항 예상
입력 2017. 10.31. 09:33:51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일본군 위안부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결국 보류됐다.

문화재청은 3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조선통신사기록물'이 등재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군위안부기록물'은 당사자간 대화를 위해 등재 연기됐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에게 한일 외교문제 등의 주요 이슈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심사 연기를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유네스코는 당사국 간 이해관계가 맞물릴 경우 심사를 보류한다는 내년도 제도 개혁안을 앞당겨 적용해 보류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일본이 요구해온 내용으로 지난 18일 통과됐다. 이에 위안부 기록물 등재는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은 지난 2015년 중국이 등재를 신청했으나 다른 피해국과 공동으로 등재할 것을 권고 받아 8개국 14단체로 구성된 국제 연대위원회, 영국 런던 임페리얼 전쟁박물관이 '일본군 위안부의 목소리'라는 명으로 지난해 등재를 재신청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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